[잡학위키] 튼튼한 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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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영 기자
  • 승인 2019.06.0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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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과 해결책

배가 이상하다. 배에서 꾸룩꾸룩 소리가 나더니 더부룩하다. 어젯밤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 진단은 과민성대장증후군. 1년 내내 달고 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봤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위장의 이상 없이 만성적으로 복통, 복부 팽만감, 복부 내 물소리, 배변 장애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대장의 운동 이상, 감각 이상, 뇌와 장의 상호작용, 면역체계 이상, 장내 미생물 변화 등이 요인으로 제시된다.

소화기 이상으로 내과를 찾는 환자의 28%가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받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자연 치료가 가능하지만 보통 쉽게 재발하고,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가 쉽지 않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판명 나면 병원에서는 약물치료를 제안한다.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드는 약), 신경안정제를 처방한다. 한방 치료도 도움이 된다. 위장 운동을 강화하는 탕약, 위장 점막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해주는 약침 요법 등이 있다.

폭식, 과식, 불량식품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설사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올리고당, 단당류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필수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소화불량과 변비를 일을 킬 수 있기 때문에 영양제를 먹는 것도 추천한다.

장내 세균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한다. 본인 몸에 적합한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유익한 유산균을 증식, 유해균 억제,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기능성 원료) 등을 섭취해 장내 유산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인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한 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꾼다. 적절한 운동도 좋다. 산책이나 조깅 등이 걷기 운동은 장운동을 활성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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