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러닝을 위한 자세
완벽한 러닝을 위한 자세
  • 조혜원 기자 | 양계탁
  • 승인 2019.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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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바른자세 길들이기

러닝은 비교적 부상이 적은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오래 러닝할 경우 몸의 균형이 틀어지고 가벼운 통증이 쌓여 만성이 될 수도 있다. 처음 바른자세를 길들여둬야 몸이 기억하고 나중엔 자연스럽게 자세가 잡힌다. 대부분 하체의 자세를 더 많이 신경 쓰지만 상체의 자세도 신경써야한다. 러닝 자세를 잡을 때는 머리부터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기본 자세에서 내 몸에 맞는 자세를 찾아가면된다. 아디다스 런베이스 소속 페이서 잔술루가 러닝 자세를 꼼꼼히 짚어 줬다.

시선 턱은 당기고, 너무 먼 곳을 보면 고개가 들리기 때문에 각도는 45도로 정도, 머리는 가만히 있고 고개를 두리번거리지 않도록 시선은 50~60cm 정도 앞에 고정한다.

어깨 힘을 빼고 가슴을 열어 줘야 호흡에도 도움이 된다. 처음 러닝을 할 때 의식적으로 어깨를 열어주는 자세를 유지해야 몸이 기억하고 자세가 바로 된다.

손은 달걀을 감싸듯 가볍게 쥐고 팔에 힘을 뺀다.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달리는 습관은 몸의 균형도 틀어지고 힘이 들어가 좋지 않다.

가볍게 쥔 주먹이 눈 위로 올라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반동에 의해 움직인다. 팔을 뒤로 친다고 생각하면 너무 높이 올라가지도 않고 자세도 바로 잡힌다. 팔을 흔드는 추진력이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무릎 무릎을 너무 많이 올리면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쉽게 지치니 적당히 편안한 각도와 보폭을 유지한다. 착지 시 무릎을 살짝 굽혀 충격을 완화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걸음의 정석은 발뒷꿈치부터 땅에 닿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러닝에는 다양한 착지방법이 있다. 앞꿈치부터 딛는 포워드 풋, 발 중앙을 중심으로 발 전체를 딛는 느낌의 미드풋이 러닝에 더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걸을때처럼 뒷꿈치부터 딛으면 속도도 나지 않고 지면의 충격이 허리까지 전달돼 부상 위험도 높아 장거리 러닝을 뛰기엔 치명적이다.

호흡의 가장 중요한 규칙은 리드미컬이다. 처음엔 의식 없이 시작하고 ‘습습후후’ ‘습~읍후후’ ‘씁후씁후’ 등 한가지 호흡법만 유지하는 게 아니라 본인에게 맞게, 뛰는 컨디션에 맞게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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