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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영화 촬영 명소
뉴질랜드의 영화 촬영 명소
  • 박신영 기자 | 사진제공 뉴질랜드관광청
  • 승인 2019.05.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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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 쉬는 판타지 월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에디터의 최애 영화다. 내용, 등장인물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배경지가 눈을 사로잡는다.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뉴질랜드로 떠나본다.

리얼 판타지 월드, 섬 마타마타의 호비튼 무비 세트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에 등장한 호빗 집이 자리한 곳이다. 주인공 빌보가 호빗과 시간을 보내던 장소로, 현실인지 CG인지 알 수 없지만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마타마타Matamata는 조용하고 조그마한 전원 마을이지만, 발을 딛는 순간 눈앞으로 리얼 판타지가 펼쳐지는 곳이다. 빌보의 집을 포함한 44개의 호빗 집 사이사이를 둘러보기 좋다. 준비된 의상으로 갈아입고 실제 호빗처럼 멋진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호빗들의 펍인 그린 드래곤에서 수제 맥주와 진저 에일을 마시며 축배를 들기도 좋다.

매년 진행되는 만찬 투어도 추천한다. 어둠 속에 은은한 불빛이 밝혀진 호비튼 무비 세트의 색다른 풍경을 감상한 후, 그린 드래곤에 마련된 호빗의 식탁에서 만찬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경이로운 대자연의 서사시, 퀸스타운의 글레노키
퀸스타운 인근의 작은 마을인 글레노키Glenorchy 일대는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엑스맨> 등 수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할 만큼 탁 트인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배경으로 등장해 유명세를 떨친 파라다이스는 퀸스타운과 글레노키를 잇는 분기점에 위치한 말 목장이다. 거대한 산들이 둘러싸여 이름처럼 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글레노키 인근의 언슬로 번 폴Earnslaw Burn Falls 역시 영화 <호빗>에 등장하는 명소다. 여러 갈래의 빙하수가 작은 폭포로 합쳐져 거대한 암벽을 따라 층층이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실리엔Ithilien, 안개 산맥Misty Mountains, 다트 강Dart River 등 다양한 영화 촬영지도 있다.

자연의 신비, 와이타키의 엘리펀트 록스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엘리펀트 록스Elephant Rocks는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아슬란 캠프로 등장한 곳이다.

이곳은 백만 년 전, 바닷물에 잠겼던 일대가 지표면으로 조금씩 올라오면서 만든 지형이 특징이다. 고래를 비롯한 해양 생물 화석이 새겨진 석회암 바위가 바다 위에 즐비하다. 코끼리나 동물들이 푸른 잔디에 웅크리고 있는 모양의 바위들이 산재해 기이하고 신비롭다. 엘리펀트 록스 근교에 위치한 던트룬의 사라진 세계(Vanished World) 방문자 센터를 방문하면, 엘리펀트 록스의 독특한 지형에 관한 전시물도 관람할 수 있다.

모에라키 볼더스Moeraki Boulders도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해안을 따라 자리 잡은 약 50개의 바위를 볼 수 있다. 가장 큰 바위는 높이 2m, 무게 7톤에 달하는데, 영화보다 더 비현실적인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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