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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캐리어 열전
봄맞이 캐리어 열전
  • 김경선 부장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9.04.0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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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미·아메리칸 투어리스터·쌤소나이트 레드 하드캐리어

겨우내 곰처럼 동면했다. 기다리던 3월, 스멀스멀 봄기운이 찾아오는 이때만큼 여행의 적기도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여행의 필수품이자 동반자, 캐리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쌤소나이트·투미·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하드캐리어.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쌤소나이트 레드·투미·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하드캐리어.

럭셔리 끝판왕
<투미> 장거리 여행용 패킹 케이스 캐리어

고급스러운 캐리어의 결정판이다. 사이버틱한 컬러감,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첫인상부터 남달랐던 아이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외관은 과하지 않게 은은한 광택이 나는데,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은 질감을 더해 독특하다. 물론 하드케이스의 특성상 스크래치는 피할 수 없다. 긁힘이나 패인 자국이 곳곳에 생기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플라스틱 캐리어에 비해 그 흔적이 덜한 느낌이다. 추억의 흔적이라고 여길만한 수준.

투미 장거리 여행용 패킹 케이스 캐리어

<투미> 장거리 여행용 패킹 케이스 캐리어는 29인치의 넉넉한 크기가 장점이다. 내부는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 공간을 분리하는 패널은 두 개. 이 중 하나는 지퍼를 열어 떼어낼 수 있다. 공간을 보다 세분화해 짐을 수납하고 싶다면 타 캐리어보다 효율적이다. 여기에 자잘한 소품을 넣기 좋은 메시 포켓, 짐을 고정하는 X자 고정 스트랩 등이 적용됐다.

내부는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됐으며, 공간을 분리하는 패널 역시 두 개다. 이 중 하나는 지퍼로 분리할 수 있다.

4 듀얼 스피닝 휠은 이동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도 부드럽게 이동시킨다.

여행에서 캐리어는 분신이다. 무거운 짐을 잔뜩 넣어 끌고 다니다보면 바퀴의 성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사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4 듀얼 스피닝 휠은 아무리 무거운 짐도 빠르고 매끄럽게 이동한다. 캐리어 손잡이는 3단계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접이식 손잡이에 그립감이 우수한 가죽을 덧대 사용감을 높였다. 내구성도 탁월하다. 투미가 특허출원한 듀라폴드Durafold™ 제조 공법은 일체형으로 몸판을 접은 후 모서리에 충격 저항캡을 덧대 더욱 견고하다.

3단계 손잡이는 내구성이 탁월하며 그립감이 우수한 가죽을 손잡이에 덧댔다.

여행중 캐리어를 잃어버리는 것만큼 아찔한 일도 없다. 투미는 투미 트레이서Tumi Tracer® 프로그램으로 캐리어 도난에 대비한다. 20자리 제품 고유 번호를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분실품이 신고접수 됐을 때 주인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잠금장치도 강력하다. 두 개의 잠금장치는 사용자 외에 타인의 접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흐르는 듯한 곡선형 요철이 세련미를 더했다.

두 개의 잠금장치로 더욱 강력한 보안을 자랑한다.

FEATURE
소재 알루미늄
용량 29인치
크기 77.5×52×28cm
무게 7.3kg
소비자가격 175만원
쌤소나이트코리아

심플함의 정석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큐리오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큐리오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큐리오


‘캐리어 하나 사야겠다’ 고민하는 사람 중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를 한 번이라도 고려하지 않을 이가 있을까? 가성비 좋은 캐리어의 대명사니 말이다. 큐리오 역시 캐리어 구입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봐야할 아이템이다. 심플하지만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밋밋함을 벗어던진 깔끔한 캐리어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3단계로 조절가능한 손잡이를 적용했다.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패션과 여행을 동시에 추구한다. 캐리어가 단순히 짐을 수납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패션을 완성시키는 아이템이 되도록 제품을 만드는 것. 큐리오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중에서도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제품 컬러가 무려 여덟 가지로 무난한 컬러부터 과감한 컬러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촘촘한 원형 무늬가 바디 전면에 음각으로 새겨져 마치 스피커의 음량이 퍼지듯 동적인 느낌마저 든다.

지퍼를 열면 부피가 연장돼 늘어난 짐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에디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휠, 다시 말해 부드러운 움직임이다. 큐리오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운 무게다. 25인치의 대형 캐리어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가볍다. 여기에 360도 더블 휠을 적용해 구동이 부드럽다. 안전성을 위한 잠금장치도 믿을 만하다. 지퍼 손잡이 두 개를 자물쇠에 체결하면 잠금기능이 작동해 별도의 자물쇠가 필요 없다.

넉넉한 내부 수납공간과 자잘한 짐을 효과적으로 수납하는 포켓, 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X자 밴드를 적용했다.

내부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공간은 크게 두 개로 분리되며, 한 공간으로 사용하길 원할 땐 지퍼를 열면 된다. 내부에 자잘한 소품을 넣을 메시 포켓과 짐을 흔들림 없이 보관할 X자형 고정벨트 두 개를 적용했다.

부드럽고 유연한 휠은 무거운 짐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킨다.

에디터가 큐리어에 반한 점은 캐리어 연장 기능이다. 여행은 떠날 때와 집으로 돌아올 때 짐의 부피가 참 다르다. 여행지에서 이것저것 쇼핑하다 보면 짐이 금세 늘어나기 마련. 캐리어에 짐을 쑤셔 넣고 지퍼를 잠그느라 고생해본 경험 다들 있지 않은가. 그런데 큐리오는 공간 연장이 가능하다. 외부 지퍼를 열면 부피가 제법 늘어나 늘어난 짐도 효율적으로 쌀 수 있다.

지퍼 손잡이를 잠금장치에 결합하는 것만으로도 빔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FEATURE
소재 HS 폴리프로필렌
용량 25인치
크기 69×49×30cm
무게 3.9kg
소비자가격 20만9천원
쌤소나이트코리아

캐릭터 덕후를 위해
<쌤소나이트 레드> 카카오 프렌즈 2

캐릭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귀여운 것보다 성숙함을 선호하고, 아기자기한 것보다는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라이언은 아니다. 캐릭터에 무심한 에디터도 카카오 프렌즈, 그중에서도 라이언 앞에서는 성숙·깔끔을 버리고야만다.

쌤소나이트 레드 카카오 프렌즈 2
쌤소나이트 레드 카카오 프렌즈 2

<쌤소나이트 레드> 카카오 프렌즈 2 캐리어는 카카오의 대표적인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했다. 라이언, 어피치, 튜브 캐릭터가 캐리어 바디에 큼직하게 그려졌다. 캐릭터를 사랑하는 이라면 두 눈 휘둥그레질만한 아이템이다. 물론 선호도는 갈린다. 아무래도 젊은층, 여성들이 더 좋아할만한 캐리어다.

3단계로 조절가능한 손잡이를 적용했다.

라이언, 어피치, 투브가 비행기 타는 모습을 형상화한 러기지택.

카카오 프렌즈 2 캐리어는 29인치의 넉넉한 사이즈가 강점이다. 긴 여행에도 수납에 무리가 없을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내부는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다. 공간을 분리하는 칸막이는 지퍼로 여닫을 수 있으며 필요 없을 때는 지퍼를 열어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해도 된다. 짐을 수납한 후에는 X자 밴드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밴드 고정 시 짐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

지퍼 손잡이를 잠금장치에 결합하면 자물쇠 없이도 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캐리어 명가답게 안전장치도 든든하다. 비밀번호 설정형 TSA 잠금장치는 지퍼 손잡이 두 개를 잠금장치에 결합하면 락이 걸리는 방식이다. 별도의 자물쇠가 필요 없는 방식이다. 구동성도 뛰어나다. 사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더블휠을 적용해 바퀴 두 개로도, 네 개로도 막힘없이 움직인다. 캐리어 손잡이 높이는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 손잡이는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29인치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짐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포켓과 X자 밴드를 적용했다.

마지막으로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실리콘 러기지택이다. 라이언, 어피치, 튜브가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모습이 귀여움에 정점을 찍는다. 귀엽고, 깜찍하고, 개성 있는 캐리어를 원한다면 카카오 프렌즈 2가 제격이다. 다만 바디에 스크레치가 나면 티가 많이 나는 점은 아쉽다.

사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휠은 캐리어 명가 쌤소나이트답게 부드러웠다.

FEATURE
소재 HS ABS/PC
용량 29인치
크기 79×55×31.5cm
무게 4.64kg
소비자가격 31만8천원
쌤소나이트코리아

GENERAL REVIEW
캐리어 명가 3사의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기능적인 부분은 누구의 손을 절대적으로 들어주긴 무리였다. 3사 모두 구동성, 수납성, 안정성 등이 우수했기 때문. 물론 차이는 있다. 가격적인 면에서 투미>>>쌤소나이트 레드=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순으로 차이가 확실했는데, 투미가 비싼 만큼 안전을 위한 잠금 시스템이 우월했고, 분실 시 짐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는 투미 트레이서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쌤소나이트 레드와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의 안전장치가 미비하느냐. 그건 아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 두 브랜드 제품 모두 안전성이 좋은 편이다. 내부 수납공간은 쌤소나이트 레드와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흡사했으며, 투미는 수납공간을 보다 세밀하게 나눌 수 있는 분리막이 한 개 더 적용됐다.

가성비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와 쌤소나이트 레드가 경쟁력이 있다. 기능 대비 가성비가 뛰어났으며, 수납공간이 넉넉할뿐더러 바퀴와 손잡이의 내구성도 우수했다. 투미는 175만원이다. 확실히 비싸다. 그러나 다른 두 제품에 비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만큼 좀 더 럭셔리한, 차별화된 캐리어를 원하는 이들에게 권할만하다.

디자인
럭셔리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이 좋다-투미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선호한다-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릭터 덕후다, 귀여운 게 최고다-쌤소나이트 레드

기능성
효율적인 수납이 제일, 캐리어 연장을 원한다면-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안전하고 튼튼한 캐리어를 원한다면-투미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기능성-쌤소나이트 레드

가성비
디자인, 기능성 OK, 거기에 가성비까지 GOOD-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취향 타는 디자인, 꽉 찬 기능성, 만족스런 가성비-쌤소나이트 레드
명품으로 가성비를 논하지 말라, 나만의 고급진 캐리어를 원한다면-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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