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교육과 체험을 빼놓을 수 없다. 수원 화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수원화성박물관, 지역 미술 작가를 후원하고 발굴하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등 교육과 체험이 한 데 모인 박물관과 전시회를 소개한다.

수원화성박물관
화성의 역사를 모형과 유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화성 축성 과정, 조선 정조의 화성 행차 의례,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매달 열리며, 관내에 위치한 뮤지엄 숍에서는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원 화성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수원광교박물관
광교 신도시의 역사와 스포츠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광교 역사문화실에서는 광교 신도시 조성 중 출토된 발굴 유물이, 사운실에서는 이순신, 독도, 수원화성와 관련된 사료가 전시됐다. 소강 민관식실에서는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한국 체육, 사회, 문화 등 각종 자료를 소개한다.

수원박물관
수원의 역사와 한국 서예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박물관. 팔달산 고인돌, 화성행궁 등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수원의 발전사를 자세히 기록하고,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다. 또한 문방사우, 사군자, 조선명필 등 국내 서예사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VR 체험존도 운영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국내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고향 수원에서는 매달 독창적인 미술전이 열린다. 이곳은 전통과 현대 문화예술의 플랫폼으로 지역작가를 후원, 발굴하고 국내외 새로운 미술을 소개한다. 총 다섯 개의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는 디자인과 건축에 관한 정기간행물을 열람할 수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수원 미술의 중심지. 1999년 재활용품 전시관으로 오픈, 현재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네 개의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만석공원 내 위치해 전시 관람 후 호숫가를 돌아보기도 좋다. 3월에는 전통적 재료에 팝아트 감성을 입힌 헬로우 팝티전이 특별전으로 열린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