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가세 온천
물 좋기로 유명한 아마가세(天ヶ瀬) 온천마을은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지도상으로 오히타현 히타시에 위치하며, 마을 크기는 작지만 1,3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연중 붐비는 유명 관광 온천지와 달리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온천지다.
보기에도 소박하고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이 마을은 정중앙에 흐르는 강을 중심으로 오래된 상점과 료칸들이 줄이어 있다. 강 주변으로 7개의 공동 노천탕이 있는데, 일본 내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남녀 혼욕탕이다. 강 둔치에서 아름다운 자연 속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하여 명물로 꼽힌다.
아마가세 온천은 유후인, 벳푸와 함께 규슈 오이타현의 3대 온천으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는 유후인, 벳푸 온천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지만, 온천수는 두말할 나위 없이 최상급이다. 단순온천수와 유황천으로 이루어져 미백 효과에 탁월하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에 효능이 있어 디톡스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추천 료칸&호텔
탄소텐스이는 아마가세의 아름다운 자연에 더 다가가기 위해 온천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객실의 창문 너머로 계곡물이 흐르고 유명한 폭포인 ‘사쿠라타키(벚꽃폭포)’를 보며 온천을 할 수 있는 산장 료칸이다. 각 계절마다 풍부한 자연 풍경 속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 소란스러웠던 일상을 잊고 조용히 사계절의 운치를 느끼면서 한가로이 산책할 수 있는 자연을 품고 있다.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