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대표 브랜드 현지 인터뷰 - ① 코나(KONA)
5. 대표 브랜드 현지 인터뷰 - ① 코나(KONA)
  • 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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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LAS VEGAS INTERBIKE 2008

▲ 2009년 새롭게 선보이는 <코나>의 ‘슈프림(SUPREME)’.

소수의 마니아를 위한 퀄리티 추구

“<코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풀서스펜션 자전거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특히 <코나>는 험한 산길에서의 라이딩이나 다운힐, 그리고 더트점프 등 현란한 묘기를 펼치기 좋아하는 소수의 마니아들을 위한 자전거를 출시하기 때문에 대중적인 자전거와 방향을 달리 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비층이 그리 두터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MTB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 풀서스펜션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오디바이크의 최영규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 올해 <코나>에서는 하이브리드 자전거 라인이 크게 강화됐다.
국내에서 <코나>를 전개하고 있는 오디바이크의 최영규 대표는 <코나>를 “프리라이딩과 다운힐의 마니아를 위한 브랜드”라며 간략하게 소개했다. 최 대표는 <코나>와 함께 대만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한 <메리다>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자전거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메리다>와 달리 <코나>는 아직까지 판매 실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코나>의 브랜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 국내에서도 장래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코나>는 성격상 프리 라이딩이나 크로스컨트리 등 국내에서도 전문적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코나>라는 브랜드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를 위해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국내에서 선보인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 MTB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들도 당연히 많아질 거예요.”

▲ 전시회에 방문한 오디바이크의 최영규 대표와 직원들.

매직링크시스템 등 기능성 강화
현재 MTB와 로드바이크의 특징을 살린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코나>에서도 하이브리드 자전거 라인이 크게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코나>의 소비층의 경우 아직 풀서스펜션 자전거보다 하이브리드 자전거 수요가 훨씬 많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와 함께 선보인 다양한 의류 라인도 눈에 띈다.

“<코나>가 마니아를 위한 콘셉트를 추구하지만 최근 자전거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의 변화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특히 의류에 있어서는 기존의 익스트림 이미지와는 다르게 캐주얼한 색상의 제품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죠.”

▲ <코나>의 대부분의 제품은 험한 산길에서의 라이딩이나 다운힐 등 전문적인 라이딩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코나>에서 올해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것은 오랜 개발 끝에 만들어 낸 서스펜션 부분의 매직링크시스템이다.

▲ <코나>에서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해 낸 매직링크시스템.
“매직링크시스템은 업힐이나 다운힐을 할 때 라이더의 신체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이 되서 하중 분산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실제 이 매직링크시스템은 6인치이지만, 7.4인치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이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이 ‘코일 에어’로 국내에서는 내년 봄이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프레임, 크랭크,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 핵심적인 부품의 기능성도 훨씬 좋아졌어요.”

<코나>의 자전거는 총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스타일로 크로스컨트리에서 프리라이딩, 트라이얼, 다운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코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볍고, 질기고, 강하고, 비틀림 저항성이 큰 스칸듐(Scandium)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 합금과 카본의 단점을 보완해 냈다.

<코나>가 비록 소수의 마니아들을 위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오히려 전문성을 추구하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이 오히려 익스트림 마니아들이 <코나>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다. 한 가지 분야로의 꾸준한 노력으로 쌓은 명성. 그렇기 때문에 <코나>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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