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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야외활동 꺼리다간 비타민D 결핍
춥다고 야외활동 꺼리다간 비타민D 결핍
  • 김경선 부장
  • 승인 2019.02.1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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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시 면역력↓ 우울증 발병 확률↑

몇 해 전 건강검진을 받은 직후 병원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비타민D가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그 길로 병원을 방문해 고농도의 비타민D 주사를 맞았다. 솔직히 그때까진 비타민D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몰랐다. 인터넷 서칭 후 큰 충격을 받았다. 하루 20분만 햇볕을 쬐면 충분히 흡수한다는 비타민D가 내 몸에는 심각하게 부족하다니. 사실 그 당시는 에디터가 출산을 막 마친 시기였다. 임신 기간 내내 아웃도어 활동은커녕 사무실에 박혀 내근했고, 출산 전후에는 집밖을 나서본 일이 거의 없다. 비타민D가 결핍되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에디터뿐만 아니다. 야외에서 일하는 직종이 아니라면 실내 생활이 대부분인 현대인들에게 비타민D 결핍은 무척 흔한 일이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적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칼슘의 흡수와 대사를 조절하기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이 잘 흡수되지 않아 뼈의 밀도가 약해지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어린이는 구루병, 성인은 골연화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비타민D가 계속 부족할 경우 4년 안에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75%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합성에 관여하는데, 이 성분들이 항우울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영양소로 매일 15~30분 햇빛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 문제는 실내 생활이 대부분인 현대인들에게 한낮의 여유로운 20분이 쉽지 않다는 사실. 무엇보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어질뿐만 아니라 추위로 인해 야외생활이 위축되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이 더욱 심회된다. 또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자외선차단제도 비타민D 결핍에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D 합성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햇빛을 쬐는 것이지만, 매일 일정한 야외활동이 힘들다면 음식이나 영양소로 섭취할 수 있다. 고등어, 참치 등 기름진 생선이나 계란, 육류의 간, 치즈 등에 비타민D가 풍부하다. 다만 음식만으로는 하루 권장량을 지속적으로 채우는 것이 힘들다. 이럴 땐 비타민D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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