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요리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푸짐한 밑반찬이다. 드넓은 호남평야와 바다가 인접해 육해공 음식이 모두 발달한 전라도 음식은 맛깔스럽다. 그중 백반, 국밥, 꼬막정식, 짱뚱어탕 맛집을 돌아봤다.

백반
흥덕식당
순천역 앞에 위치한 백반집. 뚜벅이 여행자에게 익히 알려진 백반집으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백반을 맛볼 수 있다. 꼬막무침, 양념게장, 나물 반찬, 꽁치구이, 된장국 등 약 15개의 반찬이 허기진 배를 달래준다. 전라도 음식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단, 백반과 정식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국밥
건봉국밥
순천 아랫장 국밥 맛집. 돼지 잡내가 나지 않고 시원한 국물로 아랫장 대표 국밥집이 됐다. 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가 고기 성애자에게 안성맞춤. 돼지국밥을 못 먹는다면 얼큰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육개장을 추천한다. 국밥집 하면 떠오르는 구식 인테리어가 아니라 모던하고 넓은 매장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짱뚱어탕
순천만가든
순천만 앞에 위치한 짱뚱어탕 전문점. 향토색 짙은 짱뚱어를 순천만가든의 요리 비법으로 조리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밑반찬도 화려하다. 게장, 꼬막무침, 골뱅이무침부터 떡과 한과까지 제공돼 메인 음식과 후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혼밥도 가능해 나 홀로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꼬막정식
들마루
꼬막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요리가 나오는 곳. 꼬막찜, 꼬막회무침, 꼬막장, 꼬막숙회, 꼬막두부전 등 다섯 가지 꼬막 요리와 고사리 조기탕, 코다리 간장조림, 갓김치, 계절나물밥, 계절 잡채 등 열세 가지 반찬이 한 상에 담긴 오곡백과(꼬막정식)가 대표메뉴다. 순천만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혼밥도 가능하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