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의 대표 주자 떡볶이. 빨간 떡볶이뿐만 아니라 크림 떡볶이, 짜장 떡볶이 등 다양한 퓨전 떡볶이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다. 그중 대학가에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떡볶이 가게 네 곳을 찾았다.

이화여대
카우떡볶이
슈퍼주니어 규현이 인정한 이대 앞 떡볶이 가게. 유난히 볕 잘 드는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이대 학생들로 북적인다. 로제 소스에 비밀 소스를 넣은 로제 떡볶이와 굵은 떡, 얇은 떡, 쫄면, 당면을 넣은 국물 떡볶이 치즈 쫄라당이 인기 메뉴다. 수입 맥주, 소주 등 주류도 판매한다.

경기대 서울 캠퍼스
철길 떡볶이
경의중앙선 충정로역 철길 바로 앞에 위치한 떡볶이 가게. 허름한 외관, 오래된 텔레비전과 식탁이지만 떡볶이 맛은 일품이다. 국물이 잘 밴 밀 떡볶이에 고소한 김밥과 순대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 외부 테라스에서는 지나치는 지하철을 바라보며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떡볶이 1인분에 2천원이라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건국대
뚝떡
퓨전 떡볶이로 젊은이의 취향을 저격하는 곳. TV 프로그램 <테이스티로드>에 등장한 떡볶이 가게로 매콤한 국물 떡볶이 뚝떡과 큼직한 튀김 만두를 달달한 양념에 버무린 양념만두튀김이 유명하다. 고소한 치즈를 밑에 깔고 김말이 튀김과 떡볶이를 얹은 치즈김말이떡볶음도 이색적이다.

홍익대
우리동네 미미네
홍익대 떡볶이 맛집. 2009년 인천에서 시작한 작은 분식집이 18개 매장을 가진 프렌차이즈로 성장했다. 매콤달콤한 국물 떡볶이, 화려한 김말이 튀김, 아름다운 김 꽃밥의 조화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탄산음료 외에도 생맥주를 팔고 있어 곁들여 먹으면 좋다. 단, 주문과 동시에 조리돼 15분이 걸린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