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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쿠킹클래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쿠킹클래스
  • 이지혜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8.08.1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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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쿠킹 스튜디오에서 배운
프레시 & 스파이스 멕시칸
치킨 카레 & 새우 프라이

가난한 배낭여행 시절, 에어컨이 없는 방을 잡으면서까지 돈을 아껴서라도 꼭 가야하는 에디터만의 코스가 있었는데 바로 쿠킹클래스였다. 저렴한 가격에 현지 식당을 온몸으로 느끼고, 그곳에서만 나는 향신료와 재료를 촵촵 썰어 만드는 한 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일찍이 느끼게 해줬다. 여행 생각이 나던 찰나, 한국에도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런 쿠킹클래스가 있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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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 스파이스 멕시칸

FRESH & SPICE MEXICAN

첫 번째 만들어 볼 요리는 멕시칸 요리다. 프레시&스파이스 멕시칸이라는 이름의 코스. 멕시코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토르티야와 칠리콘 카네, 프레시 살사, 과카몰레 등을 만든다. 전통적인 토르티야는 옥수수로 만들지만, 접근하기 쉬운 밀가루를 섞어 만들기도 한다.

재료를 잘 섞은 반죽을 일정 시간 숙성시키고, 편편한 판에 롤러를 밀며 납작한 원 모양을 만들어 구우면 끝. 반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기 남은 타월과 랩을 덮어 뜸 들이는 게 핵심이다.

칠리콘 카네는 칠리 고추를 넣은 고기와 콩 스튜다. 간단히 만들기 쉽다. 닭가슴살을 익히다 채썬 양파와 피망을 함께 넣고 볶는다. 붉은 콩과 소스를 넣고 졸이면 끝. 치즈를 뿌리면 더욱 풍미를 맛볼 수 있다. 프레시 살사는 채썬 양파와 피망, 레몬즙과 고수 등을 넣고 섞기만 하면 완성이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과카몰레는 잘 익은 아보카도와 레몬즙, 고수 등을 넣고 으깨면 된다. 칠리 고추는 기호에 따라 요리 중이나 완성된 요리에 곁들이면 되는데, 칠리 고추가 멕시코 요리의 맛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성된 칠리콘 카네와 프레시 살사, 과카몰레 등을 구워놓은 토르티야에 올려 먹으면 간단하고도 맛있는 멕시칸 요리가 완성된다. 디저트로 오렌지와 당근, 파인애플이 들어간 스무디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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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카레 & 새우 프라이

CHICKEN CURRY & SHRIMP FRY

풍미 깊은 일본식 카레에 새우튀김까지 더해지면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다. 인도에서 시작된 카레는 그 시작이 무색하게 일본식으로 재해석되며 국내에 더욱 보편화됐다. 마침 오늘 수업을 진행한 ABC 쿠킹 스튜디오는 일본계 프랜차이즈 쿠킹클래스 스튜디오. 진짜 일본식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손질한 닭다리 살을 밑간해 재워놓고, 기름 두른 뜨거운 팬에 굽는다. 스킨부터 구워야 크리스피한 맛이 살아난다. 박력분과 채 썬 양파를 갈색이 돌 때까지 오랜 시간 저어가며 따로 익힌다. 색 변한 박력분에 카레 가루를 섞고 녹은 버터가 담긴 볼에 옮겨 섞는다. 루가 완성됐다. 물과 치킨스톤 월계수 잎 등을 넣고 익힌 재료를 넣어 끓이면 카레가 완성된다.

새우 프라이는 매우 간단하다. 손질한 후 새우가 굽지 않게 칼집을 내어주고 박력분과 달걀, 빵가루 등을 충분한 기름에 튀기면 끝. 그냥 먹어도 맛있고 만들어 내놓은 카레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풍미가 맴돈다.

ABC 쿠킹 스튜디오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자리한 ABC 쿠킹 스튜디오는 깔끔한 외관에 20여 명 남짓한 강사가 다양한 레시피로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 공간이다. 요리, 빵, 케이크 등 원하는 코스를 고를 수 있고 시간대가 다양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배우기도 한다. 간단한 메뉴로 상담하고 정규코스로 등록할 수 있는 샘플레슨, 단체레슨, 기업레슨도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5F

02-3213-4538

kr.abc-coo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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