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하면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빵이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발달한 베이커리 문화가 맛있는 거리를 형성하기도 했다. 지나는 곳마다 향긋한 빵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시옷

당일구운 맛있는 빵을 판매하는 신생 베이커리다. 작지만 깔끔한 공간에 갓 나온 빵 냄새가 향기롭다면 잘 찾아온 것. 먹물빵 안에 크림치즈가 잔뜩 들어있는 먹물 크림이나 먹물 유자빵이 인기다. 촉촉한 마늘빵과 바질크림치즈, 호두 크림치즈, 라우겐 스틱, 앙 버터 등도 없어서 못 먹는 인기 메뉴. 주차가 비교적 편리하다.

◆따순기미

파주에서 나고 자라 지역 최고의 베이커리로 성장한 따순기미. 양지마을의 순 우리말로 항상 따뜻하고 양지바른 남쪽 섬마을의 이름을 따왔다. 이름처럼 신선하고 따뜻한 빵을 취급하며 입소문이 퍼진 곳. 복숭아빵, 메론빵, 파인애플빵, 고구마빵 등 재료 본연의 맛을 빵으로 옮긴 메뉴가 인기다. 여름철엔 수박 식빵 역시 많이 찾는다.

◆류재은 베이커리

마늘빵의 원조라 불리는 류재은 베이커리는 1997년 파주 프로방스 마을을 중심으로 파주 전역에 퍼져있다. 마늘빵은 시간에 맞춰 가지 않으면 먹기 힘들 정도의 인기 메뉴. 외에도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얻은 파네토네 역시 인기다. 매일 아침 받는 신선한 재료로 뛰어난 파티시에들이 모여 건강한 빵을 제공한다.

◆식빵연구소

자타공인 빵순이라면, 특히 부드러운 식감의 식빵을 사랑한다면 꼭 가야할 맛집. 콩식빵과 시나몬 호두에는 계란이 소량 들어가지만 그 외의 다양한 식빵에는 우유와 계란이 들어가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1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수제 팥빵 역시 인기다. 통밀과 호밀로 만드는 천연 발효빵은 예약해야 한다.

◆밀파네

다른 베이커리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진짜 숨은 빵 맛집을 찾는다면 강추한다. 100% 유기농 밀로 만든 식빵 전문점으로 모든 식빵에 청정 제주산 비트를 사용해 반죽하는 것이 특징. 화학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신선한 유기농 밀가루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다. 매장 가득 채운 초코 향기의 주인공, 초코롤 식빵이 맛있다.

이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