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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 시냅스 유저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
캐논데일 시냅스 유저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
  • 박신영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8.07.24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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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 시냅스 카본 로드바이크 집중탐구

캐논데일 시냅스 유저 3인의 솔직한 후기를 들어본다.

박신영(이하 박) 비 오는 날 시냅스 승차감 어땠어?
찍패커(이하 찍) 카본이라 충격 흡수가 잘 돼서, 울퉁불퉁한 곳 지나갈 때 부드러웠어.
나는 자전거로 임도를 달린 게 처음이라 승차감이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목과 어깨 통증은 덜 해.
손아영(이하 손) 캐논데일 시냅스는 오랫동안 편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전거야. 그러니까 몸이 더 편한 엔듀어런스 자전거지.
엔듀어런스?
장기간을 편하게 달릴 수 있다는 뜻이야. 자전거는 헤드튜브를 보고 장르를 판단해. 그러니까 엔듀어런스 장르의 헤드튜브는 길어서 상체를 많이 숙이지 않고 주행할 수 있어. 특히 캐논데일 시냅스에는 노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SAVE 시스템이 적용돼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지.

SAVE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먼저 카본에 대해 말할게. 카본은 탄소 섬유 조직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직물처럼 짜내는데, 쌓아 올리는 방식에 따라 프레임의 강성, 강도, 충격 흡수력 등이 결정돼. 여기서 캐논데일만의 SAVE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반복적인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SAVE 시스템 기능은 충격 흡수뿐만 아니라 비틀림, 강성까지 향상시켜.
SAVE 시스템이 추가됐다면 자전거가 무거워질 거 같아.
엔듀어런스 자전거는 무겁다는 편견이 많아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덜 해. 하지만 시냅스 프레임은 가장 큰 사이즈를 기준으로 950g이야.

시냅스 하면 디스크 브레이크 관련된 이야기도 많던데.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금속 휠을 집게처럼 집는 게 림 브레이크고, 로터(금속으로 된 디스크 판)를 잡는 게 디스크 브레이크야. 림 브레이크는 금속 휠과 패드의 마찰력을 이용해 브레이크를 잡아서, 수분이나 이물질이 묻으면 제동력이 떨어져. 반면에 디스크 브레이크는 로터와 패드의 마찰력으로 발생하는 고열, 이물질, 물기가 증발되기 때문에 날씨와 환경의 영향을 덜 받지. 특히 시냅스는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려서 일반 브레이크보다 제동력이 좋아.
유압식?
기름이 든 호스가 바퀴 안쪽에 위치해 기름이 밀리고 들어오는 압력으로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거야. 기름의 압력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압력이 가해지는 구간의 저항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그래서 적은 힘으로 제동할 수 있어.
반면에 보통 자전거 브레이크는 케이블을 당겨서 기계적으로 브레이크를 조절하는데, 그러다 보니 환경에 따라 저항이 발생해. 또 오래 쓰면 케이블이 늘거나 닳기도 하지. 결정적으로 금속 부식으로 작동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케이블 브레이크의 경우 오늘 겪은 브레이크 성능과 내일 겪는 성능이 달라지는 거야.
그런데 유압식은 호스 안에 있는 기름이 산화되지 않는 이상 계속 성능이 유지돼. 정비성이 좋진 않지만, 한번 정비하면 재정비할 일이 거의 없어.

유압식이랑 기계식이랑 차이점을 몸소 느낀 적 있어?
응.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린 MTB와 시냅스를 비교해 봐서 잘 알아. 기계식은 내가 힘을 주는 순간 확 멈추긴 하지만 불안한 감이 있고, 시냅스는 부드럽고 안전하게 서지. 잘 미끄러지지도 않고.
맞아. 오늘 빗길과 흙길을 달렸을 때 제동력이 좋았어.
또 시냅스 바퀴는 30c라 더욱 안정적이야. c란 자전거 타이어의 두께를 말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얇은 바퀴를 뜻해. 보통 25c인 로드바이크보다 두꺼워서 임도나 빗길에서 안정적이야.
그러니까 타이어가 얇으면 속도가 빠른 대신 노면이 안 좋을 때 불안정하고. 타이어가 두꺼우면 속도는 떨어지지만 안정적으로 탈 수 있구나.
타이어가 두꺼우면 속도가 느려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주 큰 타이어가 아닌 이상 지면에 닿는 면적의 차이가 크지 않거든. 오히려 안정적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어.
맞아. 또 시냅스 타이어는 겉보기에 매끈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타이어 끝으로 갈수록 오돌토돌해. 즉 시냅스만의 타이어 트레드(지면과 마찰하는 고무) 패턴이 있어 접지력도 좋아. 시냅스 타이어 제조사에서는 포장도로와 약한 임도도 가능하다고 규정했어.

소비자들이 자전거를 살 때 가장 먼저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적정 예산이 첫 번째지.
솔직히 캐논데일은 너무 비싸잖아.
자전거에 백 만원 이상 쓴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캐논데일을 알아보는 거지. 나도 학생 때 30만원 하이브리드로 시작해서 70만원 유사 로드바이크를 탔고 직장인이 돼서야 캐논데일을 선택했어.
예산 다음으로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을 고려해야 해. 속도감을 즐기는지 여행을 즐기는지 도심에서 사용하는지 등을 관찰한 후 선택해야 해. 난 아까 넘어온 비솔 고개를 봤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넘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 자전거에 패니어를 달고 바이크 패킹을 왔지만, 고개를 보면 빨리 넘고 싶어. 근데 시냅스가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자전거가 아닐까? 왜냐면 좀 더 빠른 속도와 좋은 성능으로 장기간을 편하게 달릴 수 있으니까.
맞아. 속도를 유지하면서, 편하게 탈수 있는 게 시냅스 같아. 또 디자인도 취향 저격이야. 프레임이 무책색이고, 로고도 은은하게 박혀 있어서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 제격이야.
그럼 어떤 사람들이 탔으면 좋겠어?
스피드에 얽매이지 않고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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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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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df 2018-07-27 10:59:02
현실에서 사람이 저렇게 말하나요? 광고인거 너무 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