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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면 한 그릇
시원한 면 한 그릇
  • 이지혜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18.06.1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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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기 맛집 추천

더위에 입맛이 뚝뚝 떨어지는 여름. 저마다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음식 하나쯤은 있다. 공통점은 그들 대부분 ‘시원한’으로 시작하는 음식이라는 것. 사라진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후루룩 후루룩’ 별미들을 모아봤다.


감칠맛 나는 소바
소바식당

망원동에 자리한 소비식당은 일 년 내내 줄을 서야 할 정도의 맛집. 그중 여름은 소바식당의 시그니처 ‘소바’ 요리를 먹기 위한 줄이 대부분이다. 열일곱 살 때부터 식당에서 요리 경험을 쌓고 포장마차, 푸드트럭 등 다양한 경험을 거친 베테랑 셰프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일본식 소바메뉴를 개발했다.

전복과 달콤한 일본식 계란말이, 신선한 채소가 풍성하게 들어간 전복냉소바가 인기다.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이 입안을 채운다. 고추냉이가 들어가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을 더한다. 메밀 함량이 40%로 매우 높고 새벽마다 노량진을 가 신선한 재료를 직접 고른다. 깔끔한 비주얼과 맛에 직장인은 물론 망원동을 찾은 이들에게 인기인 곳.

전복냉소바에 단새우를 얹은 단새우전복냉소바도 맛있다. 겨울철엔 온면으로 즐길 수도 있다. 최근 성수동에 2호점을 내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28
02-6013-1552
12:00~21:00 브레이크타임(15:00~17:00) (매주 일요일, 격주 월요일 휴무)
전복단새우냉소바 1만3천원, 전복냉소바 1만2천원, 단새우 냉소바 1만1천원


고소한 중국식 냉면
연경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중국 음식점 연경이 2개월 전 연희동에 직영점을 열었다. 여름철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중국식 냉면과 냉짬뽕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기 전부터 인기메뉴로 급부상했다.

중국식 냉면은 본토보다 한국인에 입맛에 맞게 담백해진 땅콩소스로 깊고 고소한 맛을 냈다. 커다란 크기의 전복, 해삼, 새우 등을 얹었는데 매우 신선하다. 냉짬뽕 역시 푸짐한 양은 물론 깊고 시원한 맛으로 여름철 해장국으로 생각날 맛이다. 특히 화교이자 한약사인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육수 베이스가 입맛을 사로잡는데, 한약재를 넣어 보약 한 그릇을 마시는 기분.

양질의 식자재와 원가를 따지지 않는 좋은 자재를 쓴다는 것이 혀끝으로 느껴진다. 연경은 매년 중국, 싱가폴, 타이완, 홍콩 등을 다니며 셰프를 찾아 한국으로 데려오거나 직원을 직접 보내 비법을 전수받는 곳이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45
02-333-6655
11:00~22:00 (연중무휴)
중국식 냉면 1만원, 냉짬뽕 1만원


여름철 보양식 초계국수
가나안국수

비리지 않고 깔끔한 초계국수를 먹고 싶다면 행주산성 인근의 가나안국수를 추천한다. 냉면보다 시원하고 건강한 대표메뉴 초계국수는 닭뼈가 아닌 국내산 사골을 12시간 고아 숙성시켜 든든한 보양식을 먹는 기분.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이곳의 초계비빔국수에도 자작한 국물이 있는데, 과즙과 차(茶)를 섞어 발효․숙성과정을 거친 것. 특히 이곳은 행주산성 자전거 길을 달리는 라이더에게 매우 인기다. 푸짐한 양과 건강한 맛은 물론 자전거 거치대가 매장 안에 있어 현재까지 열쇠 한 번 잃어버린 적 없을 정도로 도난사고가 전무하다. 바깥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도 손님이 창문으로 편히 볼 수 있게 만든 주인장의 배려가 돋보인다.

생닭가슴살로 비린 맛을 없앴고 백김치와 무김치 등 모든 김치를 직접 담아 감칠맛을 더했다. 조미료를 줄이고 생채소를 더해 면 음식 특유의 거북함을 낮춰 운동 중간에 타도 충분하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15번길 16
031-979-8203
09:00~21:00 (연중무휴)
초계국수 8천원, 초계비빔국수 8천원


눈과 입이 즐거운 우동
달콤우동

직장인이 붐비는 상암동 한가운데, 넉넉한 인심으로 유명한 우동집이다.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오는 우동에는 치커리와 양상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 토마토, 무즙, 생와사비, 계란말이를 비롯해 푸짐한 마 튀김이 올려진다. 대부분 연근 튀김이 올라가지만 그날의 상태에 따라 마로 대체하기도 한다.

차가운 육수에 담근 쫄깃한 면발과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먹으면 눈과 입이 동시에 즐겁다. 이곳의 냉모밀 역시 여름철 인기메뉴인데, 직접 만든 육수로 감칠맛을 더한다. 시원하고 단짠이 어우러진 국물과 부드러운 식감의 메밀면이 맛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밥이다. 우동을 시켰는데 불고기까지 더해진 밥이 나온다면 금상첨화. 푸짐한 주인장의 인심이 느껴진다. 최근까지 하루 4시간 한정판매를 했지만, 인근 직장인들의 요청으로 연장 운영 중이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 지하1층

02-373-7399

11:30~20:00

냉우동 7천원, 냉모밀 7천원


제일 맛있는 콩국수
옥합 콩국수

“한국에서 여기가 제일 맛있는 콩국수라고 자부합니다.”
주인장의 자부심 섞인 말이었다. 일반 가게의 브레이크타임에도 끊이질 않는 손님들의 발길에 ‘뭔가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곳. 옥합 콩국수는 단 한 그릇으로 에디터의 ‘인생 국숫집’이 되었다.

채널 A의 <먹거리 X파일>에 착한 맛집으로 선정되며 당시 최초로 별 다섯 개를 획득할 만큼 양심적인 재료와 위생을 자랑한다. 오직 국내산 콩과 소금으로 순수하게 한 그릇을 채웠는데, 우유 거품처럼 곱게 갈린 콩 국물이 기존의 콩국수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는 맛이다. 김해에서 공수해온 국수면도 얇고 쫄깃쫄깃해 콩국물과 매우 조화롭다.

모든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채웠고 칼국수에 들어가는 사골도 국내산 한우를 우려낸다. 특히 직접 담근 배추김치와 무말랭이는 메뉴와도 매우 어울리고 단품으로 먹어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 마포구청 인근에 위치했으나, 최근 고양시로 확장 이전을 했는데 이곳의 콩국수를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고민 없이 찾아오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호국로 1619

031-964-0559

10:00~20:30

콩국수 8천원, 해물콩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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