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일본식 게스트하우스 5선
군산 일본식 게스트하우스 5선
  • 박신영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8.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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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랑, 동국, 이웃, 소설여행, 다호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은 군산에 개항장을 설치하고 일본 마을을 세웠다. 전쟁 후 주민들은 가옥을 철거하는 대신 관광지로 활용하기도 했다. 군산에 유난히 일본식 가옥이 많은 이유다. 폐허가 된 적산가옥을 깨끗한 숙소로 탈바꿈한 일본식 게스트하우스 다섯 곳을 소개한다.


여미랑

군산시가 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신축한 일본식 게스트하우스다. 여미랑(구. 고우당)은 다다미방에서 하룻밤을 묵는 이색 체험과 멋진 정원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근대문화유산이 모인 구시가지 중심에 있어 도보로 움직이기에도 편하고, 게스트하우스 내에 카페, 분식집, 찻집 등이 있어 편리하다.

전북 군산시 구영4길 21

010-5027-5294

봄 3만원, 가을 4만원, 별채 9만4500원, 사랑채 16만6500원 (평일 기준)


동국

동국은 한국에 남겨진 유일한 일본식 사찰 <동국사> 옆에 자리한 게스트하우스다. 방에 침대가 없는 대신 두툼한 요, 베게, 이불을 제공한다. 1층엔 공동 휴게실과 복층형 대형 룸이 있고 2층에는 2~4인용 개인실이 있다. 옥상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고 사시사철 잔잔한 음악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와 낭만적이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7

010-5546-0955

2인실 6만원, 3인실 8만원, 4인실 10만원 (평일 기준)


이웃

<신흥동 일본식 가옥>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태극기가 걸린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방이 나란히 있다. 모두 개인 화장실을 갖춘 원룸이고 화장실에는 샴푸, 린스 등 필수 어매니티가 준비됐다. 탁류길 중심에 위치해 주변 관광지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전북 군산시 구영1길 11-2

010-4048-8811

2인실 6만원, 3인실 7만원 (평일 기준)


소설여행

90년 된 일본식 가옥을 보수해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한다. 카페 옆 별채에 위치한 여성 전용 도미토리룸에는 주인이 직접 제작한 널찍한 원목 이층 침대가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한쪽에는 복층형 독채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 머물기에 좋다. 과일과 토스트로 이루어진 건강한 조식도 객실 가격에 포함된다.

전북 군산시 월명로 516-1

063-446-9466

도미토리 2만5천원, 2인실 6만원, 복층형 독채 8만원 (평일 기준)


다호

사진제공 다호

군산 대표 빵집 이성당에서 100m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로 이동이 편리하다. 전면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햇볕이 잘 들어오는 점이 특징. 도미토리룸이 따로 없고 개인실로 이루어진 곳이다. 단, 무인 체크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주인이 없어도 당황하지 말자.

전북 군산시 구영7길 101

010-9725-8810

2인실 6만원, 3인실 7만원, 4인실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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