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와 배낭 14L VS 18L 비교 리뷰
살레와 배낭 14L VS 18L 비교 리뷰
  • 글 사진 김섬주
  • 승인 2018.04.20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등산에반젤리스트 김섬주의 울트라 라이트 트레인 배낭 리뷰

살레와 울트라 라이트 트레인은 개인적으로 당일 산행 때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의 경량 배낭이다. 그리고 용량이 좀 더 큰 동일 모델이자 2017년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ISPO 뮌헨)에서 골드위너상을 수상한 살레와 울트라 트레인 18L 배낭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살레와 울트라 라이트 트레인 14L
이전에 출시된 18L 배낭

라이트 트레인 14L 배낭은 울트라 트레인 18L와 마찬가지로 착용감이 놀라운 만큼 부드럽고 편하다. 메는 순간 경량과 더불어 인체공학적으로 잘 설계되었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이전에 출시된 18L 배낭

특히, 비금속 프레임으로 구성된 등판과 통기성을 위해 오픈형으로 만들어진 어깨 스트랩은 활동성을 보장하면서도 불편함을 줄이는 이 배낭의 핵심을 잘 보여 준다. 배낭을 가볍게 메고 위아래 쪽에 하나씩 있는 두 개의 압축 스트랩을 당기면, 배낭의 부피가 작아짐과 동시에 등에 더 가까이 밀착된다. 이때 어깨 스트랩은 어깨를 누를 거라는 우려를 깨고 오히려 더 가볍고 자연스럽게 어깨를 감싼다. 균형과 안정감이 극대화된다. 더불어 사이드 포켓에 1L의 물을 넣고 외부 고정 장치에 스틱을 고정해도 몸에 밀착된 배낭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최근 출시된 살레와 울트라 라이트 트레인 14L

메인 수납공간은 넉넉하다. 당일 산행 시 필요한 여벌 재킷과 간단한 음식을 모두 넣어도 공간이 많이 남는다. 상단 지퍼 포켓도 깊어서 물건이 꽤 들어간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능 때문에 용량이 작아서 느끼는 불편함은 그리 크지 않다. 그뿐 아니라 지퍼의 유연성이 상당히 좋아서 여닫을 때 힘들일 필요가 전혀 없다. 그 어떤 배낭보다 좋다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몸에 밀착되기 때문에 메고 있는 동안 등에 땀이 좀 더 날 수 있는 점이다. 하지만, 배낭 자체의 속건성 기능이 좋아서 적절히 관리한다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