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츨> 전문장비
<페츨> 전문장비
  • 글·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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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비너, 안전벨트, 헬멧 등 장비마다 특허 기술 적용

프랑스 알프스 태생의 전문등반·안전장비 브랜드 <페츨>은 1970년대 기계공 출신 ‘페르낭 페츨’에 의해 시작된다. 동굴탐험에 뜻을 품었던 페츨은 기계공 출신 탐험가라는 자신의 이력을 살려 동굴탐사 장비를 생산한다. 그리고 그의 작업실은 최신 탐험 장비와 동굴정보를 접할 수 있는 명소로 성장한다. 현장을 누비는 탐험가들의 의견은 헤드램프·션트·헬멧·안전벨트·그리그리·카라비너 등의 장비개발로 이어지고, 이는 동굴 탐험 뿐 아니라 암벽등반과 계곡타기 등의 전문적인 방향으로 영역을 확장해 간다.

본인이 원하는 탐험을 위한 장비들을 만들었기에 <페츨>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품질과 성능, 그리고 안전성에 있었다. 그래서일까? 전문적인 등반장비이면서 동시에 안전장비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페츨>은 특허를 얻은 장비들이 많은 편이다.

우선 빨간색 잠금 표시선이 있는 카라비너의 ‘키락(key-lock) 시스템’이다. 경고를 뜻하는 빨간색 잠금 표시선이 있어 카라비너의 잠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페츨>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스크류 카라비너가 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음은 안전벨트의 ‘프레임 구조기술’이다. 통기성이 우수한 모노 필라멘트 메쉬 소재의 프레임 구조가 압력을 균등하게 분배해 최고의 지지력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다리 고리의 조절이 용이해 암·빙벽·루트등반에 우수한 남성용 안전벨트 ‘어드자마(ADJAMA)’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확보장비인 ‘그리그리 캠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그리는 자체 잠금확보가 되는 하강장비로 선등자나 후등자 확보시 사용하는 싱글 로프용 확보장비를 말한다. 거기에 회전식 캠을 장착해 클라이머가 추락을 받아 갑자기 로프가 팽팽해지면 자동으로 캠이 로프를 조여 확보자가 등반자의 추락을 제어할 수 있다. 등반에 있어 그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임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여성용 헬멧에 장착한 ‘오메가 시스템’이다. 기존의 헬멧이 포니테일 스타일의 묶은 머리를 허용하지 않은데 비해 오메가 시스템은 헬멧과 머리가 닿는 부분을 유선형으로 제작해 머리를 묶을 공간을 제공한다. 여성 등반가를 배려한 세심한 기술로 ‘2009 유러피안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에서 골드상을 차지한 ‘엘리아(ELIA)’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브랜드명(국적) 페츨 (프랑스)
국내 전개업체 안나푸르나 1544-1576 www.annapurna.co.kr
보유 기술
▶ 카라비너: 빨간삭 잠금 표시선이 있는 키락(key-lock) 시스템
▶ 안전벨트 프레임구조: 압력 균등 분배로 지지력과 안정감 확보해 줌
▶ 그리그리 캠 시스템: 자체 잠금 확보 장치
▶ 여성용 헬멧 머리밴드 오메가 시스템: 헬멧을 쓰고도 포니테일 스타일 유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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