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자전거 여행가 1
인스타그램 자전거 여행가 1
  • 박신영 기자
  • 승인 2018.03.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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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으로 미대륙을 누비다...이은지 씨 미니인터뷰

이은지 씨는 90일간 자전거로 미국을 가로질렀다. 그녀는 자전거 여기저기에 큼지막한 패니어를 달고 도시와 사막을 누볐다. 수수한 그녀의 모습을 담은 인스타그램 피드는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 이에게 희망을 주는 메신저로 활약 중이다.

사진제공 이은지
사진제공 이은지

멋진 자전거 사진이 눈에 띄네요.
안녕하세요. 작년에 미대륙 자전거 무전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29살 이은지입니다. 특별한 목적이나 떨쳐내고 싶은 스트레스가 있어서 여행을 떠났던 것이 아니에요. 단지 1년 동안 나만의 여유를 갖자고 생각해 유랑을 시작했어요.

국내에서도 자전거를 타시나요?
부산 집 근처에서 광안리 바다까지 이어지는 온천천 바이크 전용로를 달립니다. 주로 스피드를 낼 때는 로드를 타고,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안정적인 MTB를 탑니다.

사진제공 이은지
사진제공 이은지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소개해주세요.
패니어가 가장 중요해요. 배낭을 메는 방법도 있지만 어깨와 목에 많은 무리가 갑니다. 어디서나 비박할 수 있도록 백패킹 장비도 필요해요. 장거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죠. 보행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딸랑이와 경광등도 필수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자전거용 고글이 특히 유용하게 쓰입니다.

나만 알고 있는 자전거 여행 팁이 있다면요?
여분의 튜브, 타이어를 항상 지녀야 해요. ‘설마 타이어가 펑크 나겠어?’라는 마음으로 밖을 나서면 꼭 문제가 생기죠. 대부분이 튜브 교체가 어렵다고 하는데 동영상으로 얼마든지 혼자 정비를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자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모든 분이 튜브 교체 법을 익히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지. 29세.

인스타그램 @0oo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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