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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vs 미세먼지 vs 초미세먼지
황사 vs 미세먼지 vs 초미세먼지
  • 박신영 기자
  • 승인 2018.03.1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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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발생 질병

봄철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불어 닥치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종종 목격한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며 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먼지 농도를 확인하며 KF94 등급의 마스크를 찾아 헤맨다. 도시를 뒤덮은 뿌연 먼지인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무엇일까. 알고 있지만 정확히 모르는 먼지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사진제공 pixabay
사진출처. pixabay

황사는 토사가 지상 4~5km까지 도달한 후 강한 기류에 의해 먼 지역까지 확산하는 자연 현상이다. 이는 중국 내륙 건조지대와 고비사막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다. 최근에는 중국의 급속한 공업화에 따른 오염물질이 추가돼 국내 호흡기 질환과 안질환을 증가시켰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고체와 액체 입자의 혼합물로 공기역학직경이 10㎛(1㎛=0.0001mm)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주로 산업, 운송 등에 의한 연소나 공정에서 배출되는 1차 먼지와 대기오염물질에 의해 생성된 2차 먼지로 구분된다. 화재, 황사, 화산 폭발 등이 미세먼지의 자연적 발생 요인이며, 산업시설, 자동차 등이 미세먼지 농도를 인위적으로 증가시킨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에 4분의 1 크기(2.5㎛)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자동차나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며 황산염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로 구성돼 인체에 해를 끼친다. 초미세먼지는 아주 작기 때문에 기도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폐포까지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각 먼지는 어떤 질병을 일으킬까.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결막염을 일으킨다. 또한 황사에 들어있는 망간이 어린이의 뇌와 간에 축적되면 성장 부진을 야기하고 생식능력을 떨어뜨린다. 미세먼지도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비롯해 각막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의 질환을 일으킨다.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코점막과 기도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폐 속에 침투해 폐포 손상을 유발한다. 폐포에 흡착된 초미세먼지는 체내에 배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축적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진폐증의 원인이 된다. 모든 먼지가 유해하지만 그 중에서도 초미세먼지가 가장 악랄하다. 단기간만 노출돼도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심할 경우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먼지를 완벽히 근절하는 것은 어렵다. 대신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마스크 착용, 공기청정기 이용이라는 소극적 자세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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