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틱> 코펠 커버
<오르틱> 코펠 커버
  • 글·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 - 아웃도어 시장을 리드하는 특허 & 신기술

불에 타지 않고 열효율 높인 전천후 취사 장비
당일 산행과 달리 1박 이상 산행을 하며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는 챙겨야 할 짐이 훨씬 많다. 하지만 하나하나 산행에 필요한 장비인 만큼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도 없다. 요즘에는 이러한 산행 스타일에 맞춰 간편하면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다른 장비에 비해 취사 장비의 발전은 더딘 편이다. 그나마 원터치 방식의 초소형 가스스토브나 ‘알파인 포트’처럼 스토브와 코펠의 기능을 함께 갖춘 일체형 스토브 정도가 획기적인 제품에 속한다. 특히 취사 장비는 불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화재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소재 선택도 한정적이다. 대부분 철이나 알루미늄을 소재로 사용하지만, 더불어 무게에 대한 부담도 훨씬 커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에서 새롭게 런칭한 포르투갈 테크니컬 아웃도어 브랜드인 <오르틱>의 ‘히트 잇(HEAT-IT)’은 이러한 통상적인 개념을 무너뜨린 취사 장비다. ‘히트 잇’의 겉모습은 단순히 코펠 커버지만, 들여다보면 놀라운 기술이 담겨 있다.

‘히트 잇’의 가장 큰 기능은 제품을 코펠에 설치하고서도 취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불에 타지 않는 난연성 소재로 만들어 스토브의 강력한 화력에도 끄떡없다. 또한 천 소재로 되어 있어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히트 잇’은 스토브와 코펠을 바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바람막이 역할도 하며, 더불어 고산이나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에서도 열효율이 아주 좋다.

<오르틱>은 특히 고산 등반에서 견딜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유명한데, 그중에서 취사 장비의 새로운 개념을 이룩한 ‘히트 잇’은 극한 상황에서도 활용이 아주 높다. 좁은 고산용 텐트 안에서나 빅월 등반을 할 때 암벽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전천후 쿠킹 시스템을 가진 ‘히트 잇’은 이러한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안전성으로 인해 포르투갈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또 지난해에는 ‘아웃도어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실버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선보이는 만큼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장비다.

브랜드명(국적) 오르틱(포르투갈)
국내 전개업체 넬슨스포츠 1644-1708 www.nelson.co.kr
보유 기술
▶ 히트 잇 : 난연성 소재로 만들어 불에 타지 않고 열효율극대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