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전주어때?
짠내투어, 전주어때?
  • 이지혜 기자 | 정영찬 기자
  • 승인 2018.03.0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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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8만원으로 여행하기

숙소와 음식, 관광까지 잡은 ‘진짜 그뤠잇’은 매번 어렵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야 하는 짠내투어. 여행 전부를 돈이 좌우하진 않지만, 저렴하게 잘 다녀온 여행이야말로 ‘나, 칭찬해’를 연발하게 한다. 별 다섯 개를 향해, 에디터는 또 전주를 누볐다.

◆조점례 남문 피순대

“전주하면 피순대”란 말은 조점례 남문 피순대를 두고 하는 말. 뜨끈뜨끈한 순대국밥과 피순대가 맛있는 곳이다. 푸짐한 부추를 넣어 한 그릇 뚝딱하면 피곤은 물론 해장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 순대국밥 속 푸짐한 내장도 비린내 없이 깔끔하다. 순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독특한 식감에 도전하곤 한다. 24시간 운영도 매력적.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198

063-232-5006

24시간 (연중무휴)

순대국밥 7천원, 암뽕순대국밥(특) 8천원, 피순대(소) 1만원, 피순대(대) 1만5천원



◆국립전주박물관

국립 전주 박물관은 한눈팔 틈 없는 다채로운 전주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곳. 본관에는 고대문화실, 기획전시실, 미술실, 민속실이 자리 잡고 있다. 역사별,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전시물에 대한 이해 또한 쉽다. 특히 미술실은 불교미술, 도자기, 조선왕실과 서화, 예향 전북의 서화 등 전시품 200여 점이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063-223-5651

월~금 10:00~18:00, 토,일 10:00~19:00 (1월1일, 설날, 추석 휴관)

관람료 무료


◆청년몰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 당당하게 걸어놓은 청년몰 입구의 문구에 마음이 먼저 간다. 2011년에 전주 문전성시 사업의 일부로 출범한 뒤, 2013년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외부의 지원 없이 현재까지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청년들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난 음식점, 공방, 옷가게, 소품숍 등 다양하다. 월, 화 휴무를 확인하고 갈 것.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53 남부시장 2층

063-288-1344

월, 화 휴무(가게마다 상이)

simsim1968.blog.me


◆레옹 게스트하우스

영화 <레옹>의 멋진 벽화가 곳곳에서 반기는 젊은 감성의 전주 게스트하우스다. 도미토리로만 방이 구성되어 있어 저렴한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곳. 튼튼한 이층침대와 푹신한 침구, 감성적인 벽장식과 풍성한 어매니티가 재방문 의사를 다짐하게 한다. 남성, 여성 4인실과 8인실 도미토리가 있고 주말에는 막걸리 파티가 열린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23 3층

010-8378-0903

월~금 1만8천원, 토,일 2만2천원(비수기 기준) 막걸리 파티 1만5천원 (무제한)


◆자만 벽화마을

자만 벽화마을은 전주, 자연, 역사, 일상 등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들이 벽화로 꾸며진 아트 마을이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다가, 잠시 멈춰서 인생 사진 한 장 남기기 좋은 곳. ‘자연으로 시작한다’는 테마를 상징하는 학 그림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볼품없는 창문은 안경으로, 답답한 아파트 벽면은 시원한 숲으로 표현됐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50-158

한옥마을 도보 약 10분 소요


◆북스포즈

서점의 개념을 뛰어넘은 전북대 앞 핫스팟.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도쿄 서점 투어 등 다양한 노력 끝에 오픈했다. 활자를 갈망하는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전주 지역 작가의 책을 모아놓거나, 심야 책방 프로그램을 열거나, 전주 보리를 이용한 수제 맥주를 판다. ‘책맥’한 잔 하며 여행에 쉼표를 찍어가기 좋은 곳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명륜1길 13

063-714-3025

월~금 13:00~21:00, 토 13:00~18:00 (일요일 휴무)

아메리카노 3800원, 카페라떼 4300원, 전주 수제맥주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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