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재킷 세탁법
고어텍스 재킷 세탁법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8.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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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하게 다뤄주세요

등산, 아웃도어에서 하나의 대명사가 된 고어텍스. 고어텍스는 정확하게 말하면 의류라기보다는 얇은 필름(원단)이다. 멤브레인이라고 하는 필름에 미세한 구멍이 나 있어 몸에서 나는 땀은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의 습기와 물기는 튕겨낸다. 구멍의 크기가 1㎡당 90억개 이상으로 물방울 입자 크기 대비 2만분의 1이다.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가 크다. 그래서 야외에서 활동할 때 비나 눈은 고어텍스를 뚫고 들어오지 못하고, 몸에서 난 땀은 수증기 형태로 옷 밖으로 배출된다.

세탁 방법은 다운 제품과 비슷하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재킷을 담가 빨면 된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좋다. 이때 분말 세제, 섬유유연제, 표백제가 포함된 세제는 기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충분히 옷을 말린다. 이 외에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약 50~60도에서 20~30분간 말리면 발수성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발수제를 뿌려서 처음처럼 상태를 회복해줘야 한다.

고어텍스는 빨지 않고 두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세한 구멍에 땀과 때가 끼면 오히려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오랫동안 입지 않을 때는 반드시 세탁해서 보관하는 게 좋다.

세제는 고어텍스 전용 세제나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고 표백제나 빨래비누,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땀 배출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섬유탈취제를 뿌려도 땀 배출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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