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트 2018 S/S 신제품 비교 리뷰
마무트 2018 S/S 신제품 비교 리뷰
  • 김경선 기자 | 양계탁
  • 승인 2018.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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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마니아 VS 브랜드 전문가

산행 마니아의 생생 리뷰
에디터가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웃도어 제품 리뷰가 궁금하다. 아웃도어 마니아 김아랑씨와 마무트 제품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마무트코리아 리테일팀 문성규 차장을 만나 2018년 마무트 S/S시즌 신제품을 색다르게 리뷰해 봤다.

걸크러쉬에 숨겨진 아웃도어 본능.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아랑씨의 첫인상이다. 등산을 비롯해 암벽등반,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긴다는 그녀에게 아웃도어는 일상이자 삶의 낙이다. 인터넷 등산 동호회 활동을 비롯해 암벽등반 모임 등 여러 개의 크루 모임을 통해 수시로 산을 찾는 사이 그녀는 아웃도어 준전문가가 다됐다.

“부모님이 산을 좋아하셔서 어릴 적부터 함께 등산하곤 했어요. 본격적으로 산을 찾은 건 스무 살 무렵 부터예요. 친구와 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지금은 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네요.”

김아랑씨에게 산행에 필요한 토털 제품을 전달했다. 마무트의 얼티메이트 V 후드 재킷, 퍼포먼스 드라이 집 롱 슬리브 티셔츠, 룬지 팬츠, 노바 Ⅲ 미드 GTX, 리튬 스피드 배낭이다. 풀 착장을 하고 산행을 다녀왔다는 아랑씨에게 리얼한 사용 후기를 캐물었다.

김아랑
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산을 찾기 시작했고,
성인이 되고부터 더욱 열정적인 아웃도어 마니아가 됐다.
등산, 암벽등반,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얼티메이트 V 후드 재킷
클래식하지만 절개선이 지루함을 없앴다. 아웃도어 재킷에 겨드랑이 지퍼가 새삼스러운 건 아니지만 얼티메이트 재킷에는 허리 끝단부터 겨드랑이까지 지퍼가 길게 적용됐다. 고빗사위에서 땀에 흠뻑 젖고 체온이 올라 갈 때 지퍼를 열면 통풍이 잘 되고 땀이 빠르게 식는다.

퍼포먼스 드라이 집 롱 슬리브 티셔츠
소재가 무척 부드럽다보니 입는 느낌이 좋았다. 얇아서 가볍지만 간절기에 입는다면 보온성도 떨어지지 않을 듯싶다. 산행할 때는 체온 변화가 많다보니 집업 스타일 티셔츠가 가장 편하다. 입고 벗기도 손쉬웠다. 재킷과 레이어드하기 좋은 티셔츠다.

룬제 팬츠
팬츠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활동성이다. 룬제 팬츠를 입었을 때 신축성이 정말 좋더라. 움직일 때 바지가 여기저기 걸리지 않고 일체감이 느껴졌다. 소재가 얇아서 바람도 잘 통하고 수분도 빠르게 건조됐다.

노바 Ⅲ 미드 GTX
등산화가 정말 푹식푹신하다. 이런저런 신발을 많이 신어봤다고 생각하는데 노바 등산화는 정말 편하더라. 바닥에 쿠셔닝이 좋다보니 거친 산길을 오래 걸어도 발의 피로도가 확실히 적었다. 어퍼 소재를 부드러운 가죽으로 제작해서인지 신발이 길이 안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유연하게 구부러졌다.

리튬 스피드
20L 배낭이다. 솔직히 소형 배낭은 중대형 배낭보다 ‘성의 없이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힙벨트, 어깨끈 등이 특히 그렇다. 리튬 스피드는 작지만 세심함이 느껴졌다. 포켓이 많아서 소품을 수납하기 좋았다. 배낭 겉에는 자일이나 스틱, 헬멧을 달 수 있도록 버클이나 스트링을 적용했다. 레인커버가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

브랜드 전문가의 세심한 리뷰
마무트 제품을 마무트 직원이 리뷰하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물론 팔은 안쪽으로 굽기 마련.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잡아내지 못하는 전문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었다. 리뷰어는 마무트코리아 리테일팀의 문성규 차장. 스포츠 업계에 오랜 시간 종사했고, 마무트코리아에 입사한 후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을 알았다는 그에게 마무트 제품을 풀착장 시켰다.

“스포츠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는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지만 차이점이 있어요. 아웃도어가 좀 더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야하는 만큼 디자인, 기능성, 기술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죠. 아웃도어 브랜드는 수많은 필드테스트를 거쳐요. 마무트도 마찬가지고요. 저 역시 아웃도어 제품을 하나하나 새롭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마니아와 브랜드 전문가가 같은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했다. 문성규 차장에게 김아랑씨와 최대한 같은 제품을 입혔다. 얼티메이트 V 후드 재킷, 퍼포먼스 드라이 집 롱 슬리브 티셔츠, 어질리티 팬츠, 노바 Ⅲ 미드 GTX, 리튬 프로 배낭이다.

문성규

EXR, 반스, 뉴에라 등 스포츠 업계에 오랜 시간 종사했다.
마무트코리아에 입사한 후 리테일 부서에서 근무중이다.
새롭게 접한 아웃도어 세계에 재미를 느끼고 산과 들을 쏘다니며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얼티메이트 V 후드 재킷
고어사의 윈드스타퍼 소재로 제작했다더니 얇지만 방풍 효과가 확실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다소 쌀쌀한 날씨에 미들레이어 재킷과 겹쳐 입었더니 따뜻했다. 특히 전면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목깃이 높아져 바람이 들어오는 길을 차단한다. 신축성이 우수하고 무게도 가벼워 간절기에 입기 좋은 제품이다.

퍼포먼스 드라이 집 롱 슬리브 티셔츠
색상이 무척 강렬한 집업 스타일 티셔츠다. 마무트가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프라마로프트 퍼포먼스 소재를 적용했다. 이 소재의 장점은 수분을 흡수하는 대신 표면에 머물게 해 빠르게 건조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가볍고 신축성까지 우수해 산행에 최적화됐다.

어질리티 팬츠
산행할 때 팬츠의 역할이 무척 크다. 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활동인데 옷이 거추장스럽다면 편안한 산행이 될 수 없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어질리티 팬츠는 가랑이 부위를 거셋 처리해 활동하기 무척 편하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핏이라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머큐리 Ⅲ 미드 GTX
마무트 등산화 중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목이 짧은 미드컷 스타일로 중장거리뿐 아니라 단거리 산행을 갈 때도 부담이 없다.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목이 높은 미드컷 대비 무게가 무척 가볍다.

리튬 프로
첫 느낌은 ‘무척 가볍다’.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물건을 넣어보니 수납공간이 넉넉했다. 가장 큰 장점은 등판이다. 등판, 허리벨트, 어깨패드에 가볍고 푹신한 EVA 폼이 들어갔다. 폼에는 구멍이 여러 개 뚫려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통풍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Woman Style

얼티메이트 V SO 후드 재킷_더욱 모던해진 디자인과 가벼운 3레이어 고어 윈드 스토퍼 재킷. 뛰어난 통기성과 방풍·건조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두 가지 방식으로 조절 가능한 후드,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 소매 핏으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계절 착용 가능. 39만8천원.

퍼포먼스 드라이 집 롱슬리브_마무트의 독자적인 소재인 프리마로프트 퍼포먼스가 수분을 흡수시키지 않고 표면에 머물게 해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납작한 솔기처리를 통해 마모를 줄였다. 가볍고 탄력성이 좋은 소재와 목까지 오는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함을 준다. 11만8천원.

룬제 팬츠_견고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이 매우 뛰어나며 편안한 핏과 활동성을 보장한다. 습기 조 절능력이 뛰어나 속건성과 통기성이 좋으며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 좋다.

노바 Ⅲ 미드 GTX_마무트 특유의 롤링콘셉트와 비브람창을 적용한 중등산화. 누벅가죽과 고어텍스 안감을 적용했다.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발의 움직임을 잡아주고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23만8천원.

리튬 스피드_매우 가볍고 편안한 20L 소형 배낭이다. 어깨 패드는 최상의 통기성을 자랑한다. 벨트에 지퍼포켓이 장착됐으며, 스틱을 매달기 편리하게 디자인됐다. 앞쪽에 큰 지퍼가 있고 조절이 쉬운 벨트를 적용했다. 5가지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다. 15만8천원.


Man Style

얼티메이트 V SO 후드 재킷_더욱 모던해진 디자인과 가벼운 3레이어 고어 윈드 스토퍼 재킷. 뛰어난 통기성과 방풍·건조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두 가지 방식으로 조절 가능한 후드,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 소매 핏으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계절 착용 가능. 39만8천원.

퍼포먼스 드라이 집 롱슬리브_마무트의 독자적인 소재인 프리마로프트 퍼포먼스가 수분을 흡수시키지 않고 표면에 머물게 해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납작한 솔기처리를 통해 마모를 줄였다. 가볍고 탄력성이 좋은 소재와 목까지 오는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함을 준다. 11만8천원.

어질리티 팬츠_도레이사의 프리마 플렉스 원단을 사용했으며, DWB 가공을 추가해 발수 기능을 높였다.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머큐리 Ⅲ 미드 GTX_3D 메모리폼을 사용해 발의 충격과 피로도를 줄여주며 거친 산길로부터 발을 보호한다. 폴리아미드끈과 액상고무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23만8천원.

리튬 프로_등판에 U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EVA 폼을 등판과 어깨 패드에 적용했다. 탈부착 가능한 레인커버가 있으며 포켓이 배낭에 전체적으로 분산돼 짐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28L. 19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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