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키> 스틱
<레키> 스틱
  • 글·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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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아웃도어 시장을 리드하는 특허 & 신기술

시대 앞서는 기술 개발로 새로운 기준 제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스틱을 들고 산에 가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가끔 있었다. 혹자는 겉모습이 들어서 괜한 짐만 더 들고 다닌다고 흉을 보거나, 그 쓰임새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스틱 사용의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등산인의 필수장비가 되다시피 했다.

국내 스틱 보급에 큰 역할을 한 브랜드는 독일의 <레키>다. 이는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틱 브랜드다. 1948년 런칭한 이후 출시되는 제품마다 큰 이슈거리가 되고 있는 <레키>의 스틱은 유명 산악인과 스키 선수들이 애용하기로 유명하다. 세계 최초로 8000m급 14좌를 등정한 라인홀드 메스너도 등반할 때 <레키>의 스틱을 주로 사용했으며, 전설적인 스키 선수 헤르만 마이어 역시 대회에 나갈 때마다 <레키> 스틱을 들었다.

60여 년의 역사 동안 <레키>가 이룬 신기술은 셀 수 없이 많다. 런칭 초에는 스틱의 몸체에 바스켓을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는 ‘레키픽스’, 1960년에는 유리섬유 합성 소재 스틱, 1974년에는 현재까지 스틱의 표준이 되고 있는 ‘수퍼 락 시스템’ 등을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특히 ‘수퍼 락 시스템’은 여느 브랜드의 스틱에 비해 길이 조절을 위한 회전률을 40% 이상 줄였으며, 140kg의 하중까지 견딜 만큼 아주 견고하게 제작됐다.

<레키>는 스키 스틱뿐만 아니라 1974년 세계적으로 대박을 이룬 ‘마칼루’ 등 트레킹 스틱도 개발해 낸다. 1982년 충격방지 시스템과 1985년 커브형 손잡이, 그리고 1988년 현재 스틱 손잡이의 기본 형태를 제시한 ‘에르고 소프트(Ergo Soft)’와 1993년 편안함을 강조한 ‘코르텍(CorTec)’ 손잡이 등은 <레키>가 세계적인 스틱 브랜드로 올라서게 만든 기술력들이다. 또한 <레키>는 1990년대부터 노르딕워킹 스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키>의 제품 라인에서 가장 가볍게 출시된 ‘카본 라이트’는 그들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스틱이다. 고탄성 카본 섬유로 제작된 샤프트로 내구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만족시켰고, 그립이 양각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로 손목을 지지해 충격을 흡수해 준다. 특히 <레키>의 독창적인 시스템인 ‘수퍼 락’은 독일의 품질 검사 인증센터인 TUV에서 최고의 기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레키>의 철학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면서 고품질의 내구성 강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브랜드명(국적) 레키(독일)
국내 전개업체 메드아웃도어 02-714-8781 www.medsports.co.kr
보유 기술 ▶ 레키픽스 : 스틱의 몸체에 바스켓을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는 기능
▶ 수퍼 락 시스템 : 스틱의 길이 조절을 위한 회전률이 40% 이상 축소되었으며, 140kg의 하중까지 견딤
▶ 충격 방지 시스템 : 완충 효과가 매우 뛰어난 기능
▶ 커브형·코르텍 손잡이 : 편안한 자세와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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