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시회 나들이 어때요?
이번주, 전시회 나들이 어때요?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8.02.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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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에 볼만한 전시회 정보

◆댄 플래빈, 위대한 빛

~2018.04.08

롯데뮤지엄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다. 시각문화에 새로운 변혁을 이끈 댄 플래빈의 작품을 담았다. 댄 플래빈의 예술은 규격화된 산업재료를 모듈화하고 복잡함을 제거하는 ‘미니멀리즘(Miminalism)’의 장르 안에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은 함께 활동한 다른 작가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플래빈의 독창성은 쉽게 구할 수 있는 형광등의 빛으로 공간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작품을 창조했다.

◆신여성 도착하다

~2018.04.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수동적 삶에서 벗어나 신식 교육을 받고 신문명의 세계를 받은 일제강점기 ‘신여성’이라는 새롭고 복잡한 현상을 관찰한다. 경성의 도시를 거닐던 신여성의 퍼레이드를 만나고, 사진, 인쇄물, 영화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시각화된 ‘신여성’의 다양한 이미지가 준비됐다. 또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문학, 무용, 대중가요, 사회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신여성’들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모네 빛을 그리다: 두 번째 이야기

~2018.06.30

본다빈치뮤지엄

2016년에 개최되었던 <모네, 빛을 그리다전>은 모네의 삶과 사랑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전시는 작품의 모티브를 위해서 아름답게 가꾸며 평안한 삶을 영위했던 지베르니 정원을 주제로 강한 매력을 전달한다. 클로드 모네, 그가 지닌 빛의 관찰과 그 관찰을 통해 부여된 색의 패턴을 추적한 작품 세계를 묻는다. 만물의 가변성을 작품에서 표현한 모네의 삶에 근접할 수 있다.

◆예르미타시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2018.04.15

국립중앙방물관 기획전시실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이다. 예르미타시 박물관은 프랑스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프랑스 미술 컬렉션을 보유한 박물관이다. 예카테리나 2세를 비롯한 로마노프 왕조의 황제들과 러시아 귀족, 기업가들이 열정적으로 수집한 프랑스 미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니콜라 푸생, 클로드 모네, 앙리 루소 등 프랑스 거장들의 회화와 조각, 드로잉 89건을 통해 프랑스 미술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2018.05.24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박물관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로 쓰인 <미인도>부터 광고 이미지 속의 <단오풍정>까지. 혜원 신윤복의 작품은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미지다. 반면 화가 신윤복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삶과 이력으로 궁금증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인물. 한양의 바람을 그려내고 스스로도 한 줄기 바람과 같은 인생을 살았던 신윤복과 자연이 가진 풍경과 독자적 화풍으로 유명한 정선의 작품을 담았다.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2018.05.27

대림미술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팀의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종이의 본래적 속성에 집중하여 재료 자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됐다. 각 섹션의 시작점에는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구로 대중과 교감 중인 화제의 작가, 오밤 이정현의 서정적인 글귀를 녹여 내어 종이로 연출한 공간에 풍성한 스토리와 따뜻한 감수성을 더한다. 공감각적인 전시가 진행될수록 먹먹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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