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새, 일산에서 비상을 시작했다
시조새, 일산에서 비상을 시작했다
  • 글 사진ㆍ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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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FACE SHOP 아크테릭스 일산 직영점

지난 11월, 넬슨스포츠코리아(대표 정호진)에서 전개하는 <아크테릭스> 매장이 일산 백석동에 오픈했다. 종로직영점에 이은 직영2호점인 <아크테릭스> 일산점은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매장을 오픈해 짧은 홍보기간을 두기도 했다.

반응은 괜찮은 편. 첫 직영매장인 종로점이 오픈하기 전 우이동 O2에서 다른 브랜드와 함께 <아크테릭스> 판매를 담당했던 김승환 점장은 “워낙 매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이다 보니 이미 알고 찾아오는 고객이 전체의 반이 넘는다”며 “점점 젊은 층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추세이므로 일반인들에게 <아크테릭스>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매장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통유리로 감싸인 50여 평의 매장은 높은 천장 덕분에 들어서는 순간 탁 트인 느낌을 주어 시각적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밝은 불빛과 차분한 톤의 회색 바닥은 돌의 질감을 적절하게 살려 마치 바위를 걷는 것 같다. 또 한쪽 벽면을 차지한 <아크테릭스>의 로고와 시조새의 문양은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거기에 동선을 고려한 제품 배치는 고객들이 좀더 수월하게 제품을 살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넬슨스포츠코리아에서 전개하는 <아크테릭스> <그리벨> <프라나> <라스포티바>와 <레키> <순토> 등의 수입제품을 갖춘 이곳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토털매장이다. 요즘 아웃도어 매장의 추세가 점점 의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 비해 이곳은 암·빙벽장비도 갖추고 있어 ‘꾼’들을 맞을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크테릭스> 일산점은 이곳에 오면 내게 가장 필요한, 적합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판매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고객들의 여가시간을 보장할 의무’를 인지하고 있는 김승환 점장의 고집이기도 하다.

본사와 가깝게 자리한 덕분에 제품 회전율이 높을 것이라 기대된다. 더불어 A/S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도 <아크테릭스> 일산점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줄 것이다. 주 타깃은 40~50대의 중장년층을 잡고 있지만 점점 찾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젊은 층을 어떻게 흡수할 것인가도 관건이다.

시조새의 학명인 아키옵터릭스에서 따온 <아크테릭스>라는 브랜드 이름. 지금, 일산에서 깨어난 <아크테릭스>가 비상을 시작한다.
문의) 031-903-4807 

mini interview
김승환 점장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죠!”

“<아크테릭스>를 잘 모르는 고객에게 고가의 재킷을 권하는 것보다는 기능성 티를 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모든 아웃도어 활동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옷 말이죠. 제품을 파는 것보다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파악해 권하는 것이 저의 임무죠. 그러기 위해선 고객의 등산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요. 그만큼 대화가 필요하구요.

이제 워킹을 시작했다는 고객이 암벽화가 마음에 든다고 그것을 구매하도록 내버려두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매장은 최전방의 전쟁터라고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적극적이고 세심한 엄호가 필요한 곳이죠. 본사의 적극적인 엄호와 현장에서의 내 경험을 최대한 살린다면 뭔가 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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