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바다낚시 가이드
안면도 바다낚시 가이드
  • 글 사진·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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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RAVEL 안면도 | ④ 바다낚시

▲ 안면도에서 버들1호를 운영하며 선상낚시와 갑오징어 낚시를 안내하는 조성현 선장.

안면도는 수로와 저수지 등이 많아 민물낚시도 유명하지만, 사방이 바다로 되어 있어서 바다낚시를 많이 한다. 안면도에서는 선상 낚시, 갯바위 낚시, 갑오징어 낚시, 가두리 낚시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격도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편이다. 선상 낚시의 경우 1인당 5만 원, 갯바위·섬 낚시는 2~4만 원, 갑오징어·쭈꾸미 낚시는 5만 원, 가두리 낚시는 2만 원 정도 한다. 보통 바다낚시는 4~12월 중순까지 하는데, 갑오징어·쭈꾸미 낚시는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다.

갑오징어 낚시 채비
갑오징어 낚시의 묘미는 손맛이다. 찌를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손으로 전해지는 느낌만으로 챔질을 해야  한다. 갑오징어 낚시 채비에는 바닥층을 공략해야하기 때문에 바닥에 가라앉을 정도의 추와 튼튼한 카본 낚싯줄, 그리고 추와 에기를 연결하는 삼각도래가 필요하다. 낚시줄에 연결한 삼각도래에서 한쪽은 추를, 한쪽은 에기를 달면 된다. 삼각도래에서 에기까지의 길이는 30cm 정도가 적당하고, 추는 30cm보다 조금 길게 달면 된다.

갑오징어를 잡는 방법은 추가 바닥에 가라앉을 만큼 풀어준 후 에기를 물게끔 낚싯대를 살짝 들었다 놓았다 반복하면 된다. 갑오징어가 에기를 물면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 이때 챔질을 한 후 줄을 팽팽하게 유지하면서 릴을 감으면 수월하게 끌어낼 수 있다.

▶ 낚싯대와 줄 : 낚싯대는 루어 낚싯대나 에깅 전용 낚싯대를 사용하면 된다. 챔질을 강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낚싯대가 좋다. 원줄은 2~3호 정도가 적당하고, 목줄은 잘 끊어지지 않는 합사줄이나 카본줄을 사용하면 된다.

▶ 추 : 바닥에 완전히 가라 앉혀야 하므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 추를 사용한다. 보통 20~30호 사이를 주로 사용하며, 조류가 센 곳은 이보다 조금 더 나가는 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루어 : 오징어 루어는 천으로 된 재질로 만든 것이 조금 유리하다. 밝은 날에는 노랑이나 오렌지 계열의 색상을 많이 쓴다. 사용하다 보면 먹물이나 살점이 묻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깨끗하게 닦아내야 갑오징어의 입질을 자주 볼 수 있다.

▶ 복장 : 갑오징어는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먹물을 뿜어대기 때문에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배나 고무보트를 타고 할 경우 구명조끼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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