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가 오는 11월15일 서울시 노원구 당고개 근린공원 내 인공암벽에서 ‘제1회 넬슨스포츠 드라이툴링 대회’를 개최한다. 넬슨스포츠의 후원과 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아이젠과 아이스 바일 등 빙벽장비를 사용하여 인공 벽을 오르는 클라이밍 대회다. ‘드라이툴링(dry-tooling)’이란 암벽 구간을 빙벽 등반장비를 이용해 오르는 기술을 말하며, 미국의 제프 로우 등 세계적인 클라이머들이 만들어낸 고난이도 등반 기술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겨울철 빙벽 및 암릉을 등반할 때 아이젠과 피켈 등을 사용해 왔지만, 드라이툴링 기술은 한층 고도화된 전문 등반 기술로 끊어진 빙벽 위로 드러난 암벽 구간을 아이젠과 바일 등 빙벽장비를 사용해 등반해야 하는 전문 기술이다.

이번 대회는 남자 일반부, 여자 일반부의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온사이트 리딩 방식의 난이도 경기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만 16세 이상 남녀이며, 신청 기간은 10월19일부터 11월10일까지다. 등록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다. 세부 일정은 11월13일 대회 홈페이지(www.drytooling.co.kr)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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