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 둥지 튼 시조새
부산 서면에 둥지 튼 시조새
  • 글·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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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FACE SHOP <아크테릭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난 11월,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에서 전개하는 <아크테릭스>가 부산 서면에 자리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둥지를 틀었다. 이는 경남권 1호점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외의 첫 직영점이다. 전국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시조새’의 힘찬 날갯짓이 본격화된 것이다.
 

넬슨스포츠는 2001년부터 캐나다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를 국내에 전개하고 있다. 초반에는 등산로 주변을 포함한 전문 장비점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더니 2006년 동대문 장비점 자락에 첫 직영점 <아크테릭스> 종로점을 오픈하면서 채 4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서울·경기 수도권에 총 5개의 직영점을 열었다.

이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오픈은 <아크테릭스>의 또 다른 시작이자 출발을 알린다. 물론 그동안도 부산 중구의 덕수산맥과 수영구에 자리한 마운틴뱅크 취급점에서 <아크테릭스>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산본점은 수도권 밖 <아크테릭스>의 첫 번째 단독매장이자 직영점이기에 의미도 포부도 남다르다. 이병철 점장은 “떨리고 설레는 것도, 부담감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잘 해냈을 때의 성취감 또한 클 것”이라며 마음을 다졌다.

매장에 들어서면 우선 <아크테릭스>의 로고인 시조새가 고객들을 반긴다. 우측으로는 배낭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나머지 공간에는 주로 의류가 자리 잡고 있다. 백화점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그리 넓지 않은 자리임에도 고객들이 편하게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여유있게 제품을 배치해 두었다. <아크테릭스>만의 독특한 색감과 디자인을 보고 들르는 고객들도 제법 된다. 덕분에 이미 고정고객을 갖춘 백화점 상권이라지만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선은 <아크테릭스> 브랜드를 널리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에요. 물론 알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있고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분들도 간혹 있지만 아무래도 생소한 브랜드인걸요. 같이 입점해있는 브랜드들의 입지도 탄탄하구요. 당장 눈앞의 매출이 문제가 아니라 <아크테릭스>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요. <아크테릭스>의 브랜드 철학까지도 고객들과 공유하고픈 욕심이 있어요.”

아웃도어 제품을 고객에게 제대로 권하려면 나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등산학교까지 나왔다는 이병철 점장은 “고객들이 <아크테릭스>를 보면 우선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며 “그 브랜드는 이미지도 참 좋고, 매장 직원도 친절해. 제품도 어찌나 잘 골라주는지 거기가면 권해주는 대로 해도 된다니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절대적인 신뢰감을 주는 매장이고 싶다고 했다.

MINI INTERVIEW
<아크테릭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병철 점장
“믿고 찾을 수 있는 매장이고 싶어요!”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한 지 6년 정도 됐습니다. 경남권 첫 매장이라 떨리고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어찌되었건 처음은 있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왜 선등자가 길을 잘 만들어 놓으면 후등자의 등반이 조금은 편해지지 않습니까.

제가 그런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아크테릭스> 브랜드를 제대로 된 이미지로 고객들 뇌리에 기억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최고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서비스로 다가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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