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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도시 태백의 겨울을 그대 품 안에
고원 도시 태백의 겨울을 그대 품 안에
  • 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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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와 함께하는 KOREA TRAVEL 태백 ⑦ 드라이브

남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 그 이름만으로도 태백의 가치는 충분하다. 백두대간의 영험함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설화가 있는 태백은 우리 강산의 젖줄이 시작되는 어머니의 고장이다. 남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와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을 찾아가 문화해설사로부터 재미있는 전설을 들어보자. 또한 태백석탄박물관과 태백체험공원에 들러 80년대 석탄산업 중흥기의 광부들의 삶을 엿보고 오자. 가족, 연인과 함께라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눈썰매와 스키, 풍력발전단지에서의 이국적인 경험도 좋겠다.

검룡소
한강의 발원지로 창죽동 금대봉골에 있다. 금대봉 기슭의 제당궁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나와 514㎞의 한강발원지가 되는 곳이다. 1987년 국립지리원에서 도상실측 결과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되었다.

둘레 20여m에 깊이를 알 수 없는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2~3천톤가량 용출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넓이 1~2m의 암반이 폭 파여서 그리로 물이 흐르는데 흡사 용이 용틀임을 하는 것 같다.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물은 사계절 9℃ 정도이며 주위의 암반에는 물이끼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선 매년 8월 태백문화원 주최로 한강대제가 열린다. 상시 입장가능하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문의 : 033-550-2085

태백석탄박물관

60개가 넘는 탄광이 있어 탄전지대의 본산이던 태백이 국가의 석탄산업 합리화에 의해 모두 문을 닫고 현재 두 곳만 남게 되었다. 이에 국가기간산업의 원동력이 되었던 석탄의 역할과 그 역사적 사실들을 한 곳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전시 연출하여 역사교육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석탄 전문 박물관이다. 태백산 도립공원 당골광장 안쪽에 위치한 석탄박물관 내에는 석탄광물 뿐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광물, 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고, 과거 태백의 모습을 생생히 관찰할 수 있는 아이템도 풍부하다.

입장료는 태백산도립공원 입장료 2.000원에 포함. 주차비 승용차 2.000원. 입장시간은 09:00~ 17:00이고 연중무휴다.
문의 : 033-552-7730 http://www.coalmuseum.or.kr

태백체험공원

태백산도립공원 진입로 인근 소도동에 위치한 태백체험공원은 폐광지라는 태백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조성된 체험관광지다. ‘현장학습관’과 ‘탄광사택촌’, ‘체험갱도’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어 생생한 탄광체험을 할 수 있으며, 태백산 자락에 위치해 태백산도립공원과 연계한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다. 과거 국가 기간산업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현재는 사양 산업이 된 석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광부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석탄박물관과 함께 돌아보면 태백의 석탄산업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코스가 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주차는 무료. 관람시간은 40여분이 소요되는데, 입장시간은 09:00~18:00이고 연중무휴다.
문의 : 033-550-2718, 554-0266 

황지연못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황지연못은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5,000톤의 물이 용출하고 있다. 전설에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 하여 황지(黃池)라고 부르는데 훨씬 이전에는 하늘 못이란 뜻으로 천황(天潢)이라고도 하였다.

황부자 전설은 이곳에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쇠똥을 퍼 주었는데 이것을 며느리가 보고 놀라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내고 쌀을 한 바가지 시주하였다. 그때 “이 집에 곧 큰 변고가 있으니 살려거든 날 따라 오시오. 절대로 뒤는 돌아보지 말라.” 하는 노승의 말을 듣고 뒤따라 나섰다. 산등에 이르렀을 때 자기 집 쪽에서 갑자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에 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고 돌아보았다. 이때 황부자 집은 땅 밑으로 꺼져 큰 연못이 되었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 며느리는 돌이 되었는데, 흡사 아이를 등에 업은 것처럼 보인다.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는데 큰 연못인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라 한다.

시내 한가운데 공원처럼 자리하고 있어 입장료와 관람시간 제한이 없다. 주차는 도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30분 500원.
문의 : 033-550-2828

용연동굴

태백시 화전동 금대봉 하부 능선의 해발 920m에 자리 잡은 강원도 용연동굴(지방기념물 제39호)은 전국 최고 지대의 동굴이다. 길이는 843m로 다양한 석순과, 종유석, 석주, 동굴 진주, 동굴산호, 석화, 커튼 등의 생성물들이 즐비한 자연 석회동굴이다. 또한 동굴 중앙 내부에 폭 50m, 길이 130m의 대형광장과 리듬분수는 자연 생성물들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동굴 안에는 관박쥐, 장님 새우 등 12종이 서식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40여분이 소요된다. 입장시간은 09:00~18:00이고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성인 35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주차는 2000원.
문의 : 용연동굴관리사무소 033-553-8584/550-2727, 주차장 매표소 033-550-2729

구문소

태백시 동점동 구문소의 구름다리처럼 생긴 거대한 석굴, 곧 뚜루내의 지부석을 자개문이라 한다. 고려시대부터 성행하여 조선시대에는 민중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친 정감록이란 도참서에 ‘낙동강의 최상류로 올라가면 더 이상 길이 막혀 갈 수 없는 곳에 커다란 석문이 나온다. 그 석문은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는데 자시에 열릴 때 얼른 그 속으로 들어가면 사시사철 꽃이 피고 흉년이 없으며 병화가 없고 삼재가 들지 않는 오복동이란 이상향이 나온다.’라고 하였다. 그 오복동은 지금의 황지, 장성 땅인 태백시 일원을 말하고 석문은 낙동강이 산을 뚫고 지나간 뚜루내인 구무소의 크고 둥근 구름다리 형상의 석굴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구문소의 석문은 대표적인 이상향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입장료나 주차료는 없다. 요청하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문의 : 033-50-2085

추전역

삼수동 기슭에 위치한 추전역은 해발 855m의 고지에 자리하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다. 월 평균 10만 톤의 무연탄을 전국 각지로 수송하는 이곳은 연평균 기온이 국내역 가운데 최저를 기록하고 적설량도 가장 많은 역이라서 9월에서 5월초까지 난로를 피우는 곳이다. 1973년 10월 16일 태백선 철도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했으며 역사 북서쪽 500m 지점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기차터널인 정암굴(길이 4505m)이 있다. 이곳은 해마다 10월~2월까지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환상선 단풍열차와 눈꽃열차가 운행돼 많은 철도 관광객 들이 찾고 있다. 입장료나 주차료는 없다.
문의 : 033-550-2085

풍력발전단지

태백시는 지난 2003년부터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 에너지사업(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3억5천만원, 올 상반기에만 4억원의 전력 판매수익을 올렸다. 청정에너지원인 풍력발전사업이 경영수익 측면에서 대표적인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태백시는 이 일대를 ‘바람의 언덕’으로 칭하여 풍차시설과 관광시설을 함께 조성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해 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도 만들어 내고 있다. 항상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니 방문 시 외투는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 눈이 내린 후에는 진입도로가 위험하니 사전문의는 필수. 입장료나 주차료는 없다.
문의 : 033-550-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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