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렉스 체어’의 구멍 난 부분 교체
‘릴렉스 체어’의 구멍 난 부분 교체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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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air 아웃도어 수선 교실

캠핑용 의자는 등받이 부분이 없는 ‘벤치’를 비롯해 팔걸이 부분이 있는 ‘암 체어’, 등받이 부분이 길고 뒤로 몸을 기댈 수 있는 ‘이지 체어’, 팔걸이가 있으며 등받이 부분이 길고 뒤로 기댄 채 쉴 수 있는 ‘릴렉스 체어’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최근 많은 캠퍼들이 즐겨 찾는 제품인 릴렉스 체어는 가볍고 부피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캠핑용 의자는 알루미늄이나 강철, 나무 프레임에 코듀라나 옥스퍼드 600D 소재의 천을 많이 사용한다. 두 소재 모두 쉽게 찢어지지 않고 질기긴 하지만 열에나 불에는 취약하다. 때문에 난로 등의 열기구에 가까이 둘 경우, 천이 녹으며 구멍이 뚫리거나 불이날 수도 있다.

겨울철 화롯불 주위에 모여 앉아 추위를 이겨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릴렉스 체어의 한쪽이 열에 녹거나, 불씨가 튀어 구멍이 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의자 천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은데, 릴렉스 체어의 경우 천을 교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는 의자의 주요 연결 부분이 리벳으로 연결돼 있어, 천을 수리하기 위해선 이 리벳을 모두 빼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제품의 경우, 리벳이 아닌 나사로 고정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천을 교체할 수 있다. 의자의 천을 교체하기 위해선 우선 천 갈이에 필요한 천을 구입한다. 이어 의자의 다리 부분을 지지해주는 프레임과 엉덩이 부분의 천을 받쳐주는 프레임을 연결하는 나사와 의자의 등받이 부분을 감싸주는 프레임과 등받이 부분의 프레임을 보강해주는 X자 형태의 프레임을 연결한 나사를 풀어주면 된다.

연결 프레임은 모두 양쪽으로 물려 있기에 좌우 양쪽 나사를 풀어주어야 한다. 연결 나사는 암나사와 수나사로 만들어져 있는 만큼 十자 드라이버 두 개를 이용해 풀면 쉽게 풀린다. 또한 천을 교환한 후 다시 조립할 때도 十자 드라이버 두 개만 있으면 된다. 일반 릴렉스 체어의 경우는 나사가 아닌 리벳으로 연결된 만큼 천을 교체하기 위해선 앞에 설명한 연결 부위의 리벳을 모두 빼내야 하기에 제품 생산점에 수리를 부탁하는 게 편하다.

▶ 수선 순서

▲ 릴렉스 체어의 천을 수선하기 위해서 두 개의 十자 드라이버를 준비한다. 등받이 부분의 프레임과 등받이 프레임을 보강해주는 X자 형태의 프레임을 연결한 나사를 푼다.
▲ 등받이 부분의 프레임을 연결한 나사를 풀었으면 의자를 눕혀 엉덩이 부분의 프레임과 다리 부분을 연결한 나사를 풀어준다.
▲ 엉덩이 부분과 등받이 부분을 연결한 프레임의 나사를 풀었으면 천천히 의자에 있는 낡은 천을 빼낸다.
▲ 빼낸 나사와 의자, 새로 의자에 씌울 천을 잘 놓아둔다.
▲ 새롭게 교체할 천을 펼쳐 등받이 프레임에 끼우고 X자 형태의 연결 프레임에 나사를 끼워 준다.
▲ 등받이 부분에 천을 끼웠으면 이어 엉덩이 부분을 받쳐 주는 프레임에 천을 끼우고 나사를 조여 준다.


▶ 연결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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