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스랜턴과 캠핑 스토브
겨울철 가스랜턴과 캠핑 스토브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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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chool

이소부탄 가스를 사용해야

겨울철 캠핑에 꼭 챙겨가야 할 것이 있다면 텐트와 침낭, 밤을 밝혀줄 가스랜턴이나 휘발유랜턴, 그리고 식단을 책임져 줄 가스스토브나 휘발유스토브, 텐트 내부를 덥혀줄 히터나 난로 등이다. 텐트와 침낭을 제외하고 스토브와 랜턴을 사용하기 위해선 휘발유나 가스 연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가스는 부탄과 이소부탄, 프로판이 주를 이룬다. 부탄가스는 부탄과 부틸렌의 혼합가스로 이루어지며 압축하면 액화되는 성질이 있다. 부탄가스의 액화되는 성질은 사실 부탄의 특징으로 메탄계 탄화수소인 부탄은 상온에서 잘 타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액화하기 쉽다. 천연 가스나 석유 분해 가스에 들어 있는 부탄가스는 노멀부탄과 이소부탄의 두 이성질체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가연성 액화부탄가스는 부탄(노멀부탄과 이소부탄)과 휘발성이 강한 부틸렌에 프로판 가스를 혼합한 것이다. 슈퍼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액화부탄가스는 막대형 제품이나 원통형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캠프장에서 즐겨 쓰는 가연성액화부탄가스는 부탄과 부틸렌이 가진 특징에서 알 수 있듯이 쉽게 연소되고 휘발성이 강하다.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탄가스에 열전도 판을 설치하거나 코펠 바닥에 뜨거운 물을 붓고 그 위에 부탄가스를 올려놓기도 한다. 이에 등장한 것이 비점이 낮은 이소부탄을 이용한 이소부탄가스다. 이 제품은 기본의 부탄가스에서 이소부탄과 프로판의 비율을 높인 것으로 이소부탄은 비점은 -11℃로 영하의 날씨에도 착화가 가능하며 프로판은 -40℃로 강추위 속에서도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다.     

보통의 이소부탄은 액체이소부탄이 70~80%정도를 차지하며 프로판이 10~20%, 노멀부탄이 10~2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소부탄이라고 해도 아주 추운 날에는 화력이 다소 떨어지기도 한다.

이소부탄가스를 이용한 랜턴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불빛이 약해질 때가 있는데 이는 가스통의 액체 연료가 제대로 기화되지 못한 탓으로 가스통을 따뜻하게 해주면 랜턴 불빛이 살아난다. 휘발유랜턴 역시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불빛이 약해지는데,  찬 기온 탓이다. 휘발유랜턴은 연료통 내부의 압력이 떨어지면 제너레이터를 통해 분출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화력이 약해진다. 이럴 때는 휘발유랜턴의 연료통을 잡고 펌프질을 해주면 다시 화력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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