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세계 10위권 노린다!
<트렉스타> 세계 10위권 노린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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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 트렉스타 S/S시즌 네스트핏 국내 출시

2월 열리는 ‘차이나 이스포 어워드’ 대상 확정…스페인, 독일에 법인도 설립

국내 등산화의 최강자 트렉스타(대표 권동칠)가 2010년 ‘네스트핏’으로 세계 신발 브랜드 10위권 진출을 노린다. 지난해 트렉스타가 야심차게 개발한 ‘네스트핏’은 사용자의 족형에 딱 맞는 안정감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기술력이다.

“아무리 새 신발이 좋다고 하더라도 장기 산행을 떠날 때면 오래 신었던 낡은 등산화를 꺼내잖아요. 오래 신으면 신발이 자신의 발 모양으로 성형되기 때문에 어떤 등산화보다 편안하죠. 네스트핏은 ‘새 신발을 신어도 오래된 신발처럼 편안할 순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기술입니다.”

트렉스타의 권동칠 대표는 새 신발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네스트핏’을 개발했다. 국내 등산인 2만여 명의 족형을 일일이 측정해 평균 수치를 산출한 후 가장 편안한 족형을 개발한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해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린 ‘유러피안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에서 스페인과 스웨덴, 스위스 체코 등 유럽 바이어들에게 500만 달러 상당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더불어 오는 2월 ‘차이나 이스포 어워드’에서 대상까지 확정된 상태다.

‘네스트핏’의 선전에 힘입어 트렉스타는 세계적인 브랜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 10월, 난공불락의 요새인 유럽 시장에 고어텍스 등산화를 선보인 것이다. 트렉스타는 스페인과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스페인 최대 백화점인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에 입점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네스트핏을 가지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네스트핏이 해외에서 계속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덕분에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졌고요. 2010년은 트렉스타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것 입니다.”

트렉스타는 올 3월 ‘네스트핏’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 산악인과 명사들에게 제품을 미리 선물한 후 반응도 폭발적이다. 권 대표는 “해외에서 먼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계 신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렉스타>의 ‘네스트핏’이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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