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브 >수천 년간 잠들어있던 동굴, 누군가 목숨을 노리고 있다!
< 케이브 >수천 년간 잠들어있던 동굴, 누군가 목숨을 노리고 있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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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아웃도어 브랜드를 찾아라!
현대인들에게 영화는 삶의 여유이자 휴식이다. 주말이면 극장을 찾아 영화를 보고, 평일에는 집에서 다운 받은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TV나 케이블 방송까지 따진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두 편의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이다. 평소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은 당신, 영화에서 익숙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본 적이 있는가. 유심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영화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호에 소개된 9편의 영화를 찾아보자. 영화도 즐기고 아웃도어 브랜드도 찾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편집자 주>

▲ The Cave국적(장르) : 미국(액션, 스릴러)감독 : 브루스 헌트배우 : 콜 하우저, 모리스 체스넛 등개봉년도 : 2005년브랜드 : <페츨>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 미지의 괴생명체가 살고 있다면? 이 오싹한 상상력과 실제 실종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가 있다.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케이브>다. <케이브>는 실제로 2000년에 루마니아로 동굴탐사를 떠난 ‘와일드 피쉬’ 팀의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탐사 시작 하루 만에 전원 실종된 ‘와일드 피쉬’ 대원들. 루마니아 정부가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산소통과 카메라만 찾았을 뿐 단 한 구의 시체도 발견되지 않아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이 사건이 영화 <케이브>로 다시 태어났다.

영화는 루마니아의 카르파티아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질학자인 니콜라이 박사 일행은 13세기에 지어진 수도원 폐허 아래 숨겨진 동굴 입구를 발견한다. 깊이 3400m의 거대한 동굴에 강줄기가 흘러가는 것을 발견한 니콜라이 박사는 유능한 스쿠버다이버팀과 합류해 동굴탐사를 떠난다.

출발 첫날 수로를 따라 약 3.9km를 전진한 9명의 대원들은 정체 모를 생명체의 공격으로 대원 스트로드를 잃는다.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산소통이 폭발하면서 동굴이 무너져 내려 왔던 길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제 동굴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단 하나. 지표와 연결된 또 다른 길을 찾는 방법뿐이다.

영화의 긴장감은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더욱 극대화된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조여 오는 괴생명체의 공격. 게다가 팀의 리더인 잭이 괴물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한 이후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팀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팀원들도 하나 둘 목숨을 잃는다.

암흑을 밝혀주는 헤드램프
살기 위해서는 수직절벽을 등반해 동굴을 거슬러 올라야한다. 로프와 카라비너, 하강기, 캠 등 각종 암벽장비가 등장하는 것도 이즈음부터다. 한치 앞도 분간되지 않는 암흑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헤드램프도 필수다. 이때 등장하는 장비가 <페츨>의 헤드램프. 영화 속 등장인물인 알렉스와 탐이 ‘티카 플러스’ 제품과 ‘듀오 아텍스 LED’ 제품을 착용하고 동굴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출구를 찾아 동굴을 헤매던 일행들은 니콜라스 박사가 죽은 이후 분열이 극에 달한다. 게다가 괴생명체가 공격한 이후 미생물의 침투를 받아 점차 괴물로 변해가는 잭의 리더십도 힘을 잃게 된다. 결국 브릭스와 캐서린, 알렉스는 잭과 그의 동생 타일러 일행을 떠나 각자 출구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점차 압박해오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탐사대원들은 또 다시 죽임을 당하는데. 이제 남은 인원은 팀의 리더 잭과 그의 동생 타일러, 팀원인 캐서린과 탐뿐이다. 이들은 과연 동굴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영화 초반에는 동굴의 구조를 연구하기 위한 스케닝 장비를 비롯해 컴퓨터, GPS 등 각종 첨단 장비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영화의 후반으로 갈수록 탐사대원들의 손에 남는 것은 결국 피켈과 랜턴, 헬멧 등 아날로그 장비뿐이다. 첨단장비보다는 결국 아날로그 장비가 목숨을 구해주는 마지막 희망인 것이다. 동굴 속에서 더욱 강력한 무기로 변신하는 아웃도어 장비들, 그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영화 <케이브>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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