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텐트 바닥 공사 노하우
동계 텐트 바닥 공사 노하우
  • 이지혜 기자 | 아웃도어 편집부
  • 승인 2018.01.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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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반이다" 알면 따뜻한 캠핑장 바닥 공사 순서

동계 캠핑은 오토와 백패킹을 막론한 기본이 바닥공사다. 추운 날 바닥 깊숙한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냉기를 막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보통 캠핑장의 바닥은 마사토, 파쇄석, 데크로 이뤄져 있다. 냉기가 많이 느껴지는 순서는 데크, 파쇄석, 마사토다. 사실상 동계 캠핑에선 바닥의 재질에 무관하게 꼼꼼한 공사가 필요하다. 바닥은 크게 매트, 자충매트, 에어매트로 나눌 수 있다.

매트를 통한 바닥은 그라운드, 이너텐트, 발포매트, 해바라기매트, 담요, 전기요, 침낭 순으로 사용하면 좋다. 해바라기매트와 발포매트는 비슷한 종류로 하나만 깔아도 무방하지만, 엠보싱과 쿠션이 좋은 고밀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기를 더 차단하고 싶다면 부피가 큰 파크론 롤매트를 추천한다.

매트와 전기요 사이에 담요를 추가하는 이유는 전기요의 열을 매트 쪽으로 뺏기지 않기 위해서다.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지만, 땅의 굴곡이 잘 느껴져 편편한 캠핑사이트에 구축하는 것을 추천한다.

효과가 뛰어난 자충매트로 바닥 냉기를 막고 싶다면 큰 부피를 감수해야 한다. 자충매트 공사 순서는 그라운드시트, 이너텐트, 자충매트, 담요, 전기요, 침낭 순서다. 에어매트리스는 겨울철에도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지만 냉기차단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다. 가격과 수납의 부담도 있다. 에어매트리스를 사용할 경우에도 위아래 보충 공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라운드 시트, 이너텐트, 에어박스, 담요, 전기요, 침낭 순으로 하는 것이 좋다.

결국, 일반적으로 가장 아래 그라운드시트를 깔고 그 위에 이너텐트, 매트(자충매트 혹은 에어박스), 담요, 정기장판 혹은 온수매트, 침낭 순으로 깐다.

동계 캠핑에서 전실 그라운드시트는 매우 중요하다. 리빙쉘 바닥 전체에 그라운드시트를 설치하지 않으면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와서 결로가 심해지고 열을 많이 빼앗길 수 있다. 그라운드시트는 일체형보다는 분리형이 설치도 쉽고 철수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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