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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마니아의 백팩 리뷰… 마무트 ‘리튬 프로 28’
등산 마니아의 백팩 리뷰… 마무트 ‘리튬 프로 28’
  • 김경선 부장 | 양계탁 차장
  • 승인 2018.01.18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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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튼튼한 당일산행용 배낭…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안한 등판 장점

색다른 시선의 리뷰가 필요했다. ‘에디터보다 산에 더 자주 가는 일반인의 시선’은 어떨까 궁금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국내외 산을 찾는다는 정봉관 씨에게 <마무트> ‘리튬 프로 28’ 배낭 사용기를 들어봤다.

다양한 수납공간이 장점인 <마무트> 리튬 프로 28.
산이 좋아 휴일이면 산을 찾는다는 정봉관 씨. 마무트 마니아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무트로 차려입었다.

요즘 시대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는 추세다. 아마추어의 덕질이 전문가의 그것보다 열정적인 경우도 허다하다. 산도 마찬가지. 물론 가벼운 워킹산행부터 극한의 고산등반까지 두루 경험한 산악인의 전문성을 쫓아갈 순 없지만 주말마다 전국방방곡곡 산과 들을 쏘다니며 열정을 불태우는 산꾼들도 준전문가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다. 에디터보다 산에 많이 다니는 산꾼이라면 더 꼼꼼한 제품 리뷰를 해주지 않을까. 그래서 쉬는 날이면 무조건 산으로 향한다는 산꾼 정봉관 씨에게 배낭을 건넸다. “사용해보시고 꼼꼼한 후기 부탁드려요.” 5일 후에 만난 그는 벌써 덕유산과 가평에 보드산행과 빙벽등반을 다녀왔단다.

정봉관 씨가 사용한 배낭은 마무트의 ‘리튬 프로Lithium Pro 28’이다. 가벼운 당일산행용으로 적합한 사이즈다. “사실 이렇게 작은 배낭은 처음 사용해 봐요. 집에 배낭이 여러 개 있지만 가장 작은 사이즈가 60L거든요.” 안다. 산에 열심히 다니는 사람은 배낭이 크다. 일반인이야 물통 하나, 먹을거리 조금, 여벌 재킷 정도 넣고 다니지만 산 좀 다니는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기상변화나 응급상황을 대비해 이런저런 장비를 챙긴다. 그래서 ‘리튬 프로 28’을 처음 사용했을 때 장단점이 확연하게 느껴졌단다. 그의 말에 따르면 유일한 단점은 용량이다. 평소 넣어 다니던 장비들이 다 들어가지 않아 줄이는 작업이 필요했다. 물론 이것 역시 나중에는 장점으로 느꼈다는데, 불필요한 장비까지 챙기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단다.

헤드 포켓이 달려 있어 자잘한 소품을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28L 용량에 꼭 필요한 짐만 넣으면 가볍게 산행하기 좋다.

“정말 가벼워요.” 배낭이 작으니 물론 가벼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스펙을 살펴보니 실제 무게도 1kg가 채 되지 않는다. 용량이 큰 배낭은 짐 무게로 인해 등판에 프레임을 넣고, 내구성을 위해 두꺼운 소재를 사용하면서 무거워지는데 반해 ‘리튬 프로 28’은 경량 EVA 폼으로 제작한 등판과 가벼운 소재로 무게를 대폭 줄였다. “등판이 편안해요. EVA 폼을 적용했다는데 그래서인지 등 모양에 맞게 밀착해요. 폼을 등판 전체에 통으로 사용하지 않고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부위별로 배치해 등에 땀도 덜 차더라고요.” 등판, 허리벨트, 어깨패드까지 가볍고 푹신한 EVA 폼이 들어갔다. 폼 사이사이에 구멍을 뚫어 통풍 기능도 고려했다. “장거리 산행처럼 짐이 무겁고 많다면 프레임이 튼튼한 배낭이 좋겠지만 당일산행이라면 ‘리튬 프로 28’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수납공간도 다양하고요.” 헤드, 양 사이드에 두 개의 메쉬 포켓, 전면에 지퍼 포켓과 늘어나는 프론트 포켓, 힙벨트 포켓이 있어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아, 마지막으로 배낭 하단에 레인커버가 들어있어요. 큰 배낭들은 별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의 배낭 속 물건들
고어텍스 재킷, 플리스 재킷, 에어매트리스(방석), 고프로 히어로4, 고프로 히어로6, 보온병, 10발 아이젠, 선글라스, 스포츠 음료, 보조 배터리, 나침반, 카라비너, 헤드랜턴, 스카프, 여분 장갑, 간식

배낭 전면에 지퍼 포켓과 늘어나는 프론트 포켓으로 자잘한 소품을 수납하기 좋다.
등판, 허리벨트, 어깨끈에 EVA 폼을 적용해 등 모양에 따라 밀착된다. EVA 폼은 등판에 통으로 사용하지 않고 부위별로 적용해 통풍 기능을 높였다.
양 사이드에는 메쉬 포켓을 적용해 물병 등을 수납한다. 메쉬 포켓은 무게가 가벼울뿐더러 신축성이 있어 물건을 쉽게 넣을 수 있다.
전면 하단의 패널은 아이스 바일 등을 안정적으로 걸 수 있다.

정봉관
산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산악구조대에서 활동한 큰형의 영향으로 산에 다니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산에 빠진 건 10여 년 전부터다. 그동안 졸업한 등산학교만 세 곳. 워킹산행을 비롯해 보드산행, 암벽등반, 빙벽등반을 즐긴다. 1년에 한 번씩 덕유산과 지리산, 설악산을 종주한다. 쉬는 날이면 무조건 산을 찾는다. 산을 좋아하고 마무트 브랜드를 좋아하는 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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