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매개로 만나는 사람들의 미각적 행복과 기술적 진보를 위해 노력한다.

커피 리브레가 말하는 ‘리브레 미션’이다. 이 한 문장으로 커피 리브레는 설명된다. 커피 한잔을 위해 씨를 뿌리는 농부와 나무를 품는 땅, 커피 맛을 감별하는 커핑 작업과 로스팅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을 마시는 소비자까지. 그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곳이 커피 리브레다.

커피 리브레는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고집한다. 다이렉트 트레이드란 직접 산지 농장을 찾아가 구매하는 직거래 관계다. 실제로 커피 리브레의 원두에는 농장명과 농장주까지 기재됐다. 해마다 수확 시기에 맞춰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산지를 찾아 원두를 직접 구매한다.

또 산지의 일반 커피 거래 가격보다 평균 50% 이상 높은 가격으로 매년 안정적인 구매를 한다. 커피 재배 농민들과 그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꾀한다는 착한 이유에서다.

덕분일까. 커피 리브레에는 자리를 차지하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원두를 사 가는 고객이 주를 이룬다. 원두를 사면 커피 1잔을 마실 수 있는 혜택도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원두가 커피 마니아의 발길을 찾게 하는 것.

배드 블러드, 노 서프라이즈, 다크 리브레, 버티고 등 다양한 풍미의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맛볼 수 있다.

이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