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워터 커피는 유럽의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으로 처리한 디카페인 원두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 디카페인 메뉴가 이토록 다양한 곳은 사실상 국내 유일하다.

커피를 마시면 밤잠을 설친다거나 가슴이 뛰고 속이 쓰린 경험을 한 사람이 적지 않다. 에디터 역시 카페인에 취약한 체질. 하지만 커피를 워낙 좋아해 잠이나 맛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이곳에선 풍부한 향과 좋은 맛의 커피 그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깨끗한 물을 사용해 카페인을 제거한 원두를 사용한다. 임산부는 물론 화학물질에 대한 걱정 없이도 커피와 접근할 수 있다.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공수해온 로스팅기와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는 물론 커피잔까지 커피만을 연구한 유럽 제품을 사용한다. 특히 독일 전자동 커피로스터인 로보로스터를 사용해 컴퓨터 인공지능을 통한 로스팅으로, 모든 커피가 항상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한다. 모든 원두별로 다른 그라인더를 쓰고 손님에게 내주고 남은 커피 가루는 무조건 버린다. 가장 최상의 커피 한잔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 있다.

생강과 디카페인 커피를 접목한 진저커피와 직접 만든 친환경 휘핑크림을 올린 에스프레소 꼼빠냐가 대표 메뉴. 진한 디카페인 커피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정답은 스위스워터 커피에 있다.

이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