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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어보니...
<리뷰>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어보니...
  • 임효진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7.11.17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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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 아이리버 · 소니 · LG · 브리츠 · 얼티밋이어스 제품 6종

<보스> 리볼브 · <아이리버> IR-R2000 · <소니> SRS-XB40
< LG> 액티브 · <브리츠> BA-MS10 · <얼티밋이어스> 붐 2

REVIEW

각각 다른 음악 취향을 가진 기자 5명이 다 같은 자리에서 각 장르별로 음악을 들어봤다. 참여한 기자들은 음악을 잘 안 듣는 예민한 귀 A, 재즈 음악을 즐겨듣는 고급스러운 귀 B, 이동할 때 항상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가요 좋아하는 젊은 귀 C, 보컬이 강한 팝을 가끔 듣는 감성 귀 D, 음악 감상을 즐기는 자칭 금귀 E 이다. 제품명은 브랜드명으로 줄여서 표기한다.

왼쪽부터 <LG> 액티브 ·<얼티밋이어스> 붐 2·<브리츠> BA-MS10·<소니> SRS-XB40·<보스> 리볼브·<아이리버>IR-R2000

디자인
A 아이리버는 여자들끼리 캠핑 다닐 때 갖고 다니고 싶은 귀여운 디자인이야.
D 나도 아이리버 디자인이 아기자기해서 예쁘다고 생각했어. 브라운과 화이트의 조화도 좋았고, 클래식 디자인이랄까.
E 아이리버는 남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닌 거 같아. 나는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좋더라고. 위에 버튼이 많은 소니나 브리츠도 내 취향은 아니야. 소니는 마치 아버지가 들고 다녔을 법한 오래된 오디오처럼 보이고 브리츠는 탁상 시계 같은 느낌이 강해. 나는 깔끔한 얼티밋이어스 디자인이 제일 나은 거 같아.
D 나는 개인적으로 LG 디자인이 좀 아쉬워. 소리는 꽤 마음에 드는데 디자인은 그다지 호감을 끌지 못하는 거 같아.
C 나는 여섯 개 제품 중 디자인이 가장 예쁜 건 보스 같아. 색감이나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하지만 캠핑을 다닌다면 고리나 밴드가 있어서 들고 다니기 편한 게 좋을 거 같아. LG 제품을 들고 지난 달에 캠핑을 했는데 꽤 만족스러웠어.
B 디자인만 놓고 보자면 보스가 제일 고급스럽긴 하지. 캠핑에 가져간다는 조건이면 원통형인 LG나 얼티밋이어스 제품이 좋을 거 같아.

사운드
보컬 음색이 강한 가요를 들었을 때

D 뭐니뭐니해도 스피커는 사운드가 가장 중요하지. 가요를 들었을 땐 어땠어?
B 보스는 저음이 강한 거 같아. 음이 낮고 고르게 퍼지는 거 같아. 가슴으로 음악을 듣는 느낌이야.
E 난 예전부터 보스 제품은 소리가 공갈빵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겉은 풍성한데 손가락으로 푹하고 찌르면 속은 뻥 뚫려 있는 공갈빵처럼 소리 밀도가 부족한 느낌이야. 그렇다고 이 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야. 느낌이 그렇다는 거지.
B 아이리버는 가요를 듣기에는 무난한 거 같아. 보컬이 비교적 또렷하고 깨끗하게 잘 들리는 거 같아.
C 나한테는 아이리버 사운드가 80년대 음악처럼 들려. 오래된 자동차에서 라디오를 들었을 때 느낌이랑 비슷한 거 같아.
A 소니는 상대적으로 보컬 목소리가 묻히는 거 같아. 하지만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워. 반대로 LG는 보컬이 굉장히 선명하고 깨끗하게 들려. LG 제품이 보컬에 집중하고 있는 느낌이라면 얼티밋이어스는 보컬뿐만 아니라 베이스까지 모두 풍성하게 내는데 중점을 둔 것 같고.
D 물론 노래마다 다르고 선호하는 소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요는 어떤 제품으로 듣던 큰 편차는 없었던 거 같아. 클래식을 들어보자고.

수많은 악기, 하모니의 웅장한 소리를 담은 클래식을 들었을 때
D 클래식 음악은 악기의 모든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면서 하모니를 이루는 게 중요한데 어떤 제품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었을 때 가장 좋았어?
C 이루마의 Kiss The Rain을 들었는데 브리츠가 꽤 괜찮았어. 맑은 피아노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더라고. 반면 보스나 LG 제품은 전자 키보드 같은 느낌이 들었어.
A 소니 제품이 파티 음악에 최적화돼 있다고 하는데 나는 소니로 협주곡을 들을 때 좋았어. 세세한 악기 소리가 찢어지거나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들리면서 웅장한 느낌이라서 마치 실황 연주곡을 듣고 있는 느낌이었어.
D 음악 소리에 맞춰 불빛이 반짝반짝하는 것도 예쁘지? 정말 파티하는 기분이 나는 것 같아.
C,E 우리 스타일은 아니야.
B 얼티밋이어스는 소리가 막혀있지 않고 뚫린 느낌이야. 하지만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땐 찢어지는 느낌이 있고 협주곡일 때는 세세한 악기 소리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고 뭉개지는 느낌이 있네. 브리츠도 정확한 악기 소리를 들려주기에는 무리가 있었어. 보스도 약간 잡음이 들리지만 소리가 멀리까지 퍼지는 느낌은 좋은 거 같아.
C 응. 고음에서는 약간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지만 소리가 멀리 퍼져서 그런지 마치 공연장에 있는 기분이 들더라고.
D 블루투스 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 건 무리가 있는 거 같아. 소니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지직거린다고 해야 하나. 음이 정확하게 들리지 않고 잡음이 많이 들렸어. 블루투스 스피커의 한계라고나 할까.

몸을 울리는 음악소리, EDM을 들었을 때
D EDM은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음악 장르이고, 여러 가지 소리가 중첩돼서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 강한 거 같아.
C 소니가 파티 음악 전용이라더니 정말 힙합, EDM 음악을 틀었을 때 가장 클럽같은 분위기가 났어. 저음이 강해서 쿵쿵쿵 울리는 느낌도 있고 작지만 클럽 분위기 내는데 부족함이 없는 거 같아.
B 소니는 악기 소리가 선명하지는 않아. 보스도 그렇고. 반면 더 웅웅웅 울리는 느낌은 강해서 몸까지 진동이 전해지는 이런 소리를 나는 좋아해. 소니 제품은 엑스트라 베이스 버튼까지 누르니까 베이스가 더 강해지면서 제법 클럽 분위기가 났던 거 같아. LG는 역시 클럽 음악도 깨끗하게 들렸던 거 같아. 보컬이라든지 가장 높은 특정 음역대를 깨끗하게 소리 내는 거 같아. 웅웅거리는 소리를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맞지 않을 거 같아.
D 브리츠는 여러 가지 악기 소리를 한꺼번에 내는 음악보다는 깨끗한 보컬이 강조된 가요를 들을 때 가장 좋았던 거 같아.

GOOD & BAD
D 각 제품별로 아쉬운 점이 있을 것 같아.
B 보스는 내가 좋아하는 소리야. 난 귀에 쏙 들어오는 소리보다는 가슴을 울리는 소리를 좋아하는데 보스가 내가 좋아하는 소리와 가장 가까운 거 같아. 촉감으로 소리를 듣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번에 들었던 리볼브 제품은 책상 같은 넓은 면적에 두고 들었을 때랑 삼각대에 끼워서 공중에서 소리를 들었을 때 차이가 컸어. 바닥에 그냥 두면 때로는 소리가 뭉개지더라고. 삼각대에 끼울 때는 소리가 조금 더 선명했고. 매번 삼각대를 준비하기 번거로운데 제품에 삼각대 모양의 받침대가 내장돼 있었으면 더 편했을 거 같아. 브리츠는 가격에 비해 꽤 가성비가 좋았어. 대부분 음악을 무리없이 듣기 좋겠더라고. 하지만 너무 많은 버튼이 아쉬웠어.
D 브리츠는 집들이 선물로 가져가기 괜찮은 거 같아. 시계가 표시돼 침대 위에 올려두기 딱 좋은 디자인으로 기능이 많아. 알람도 되고 온도도 표시가 되니까. 라디오 기능도 있고 TF 카드 슬롯도 있어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TF 카드에 동요나 클래식을 담아두고 오디오처럼 쓸 수도 있어 편한 거 같아. 다만 전면부를 미러로 한 건 좀 부담스러워. 먼지와 지문이 너무 쉽게 보일 테니까.
A 나는 예민한 편이라서 그런지 브리츠로 음악을 듣는 게 힘들었어. 내 귀에는 억지로 키를 높여서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랄까. 가수가 내는 정확한 음역대를 찾지 못하고 가장 높고 밝은 소리로 끌어올린 느낌이었어. 소니는 원통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소리가 360도 고르게 들리지 않는 게 아쉬웠어.

사고 싶은 제품은?
D 금액과 디자인, 성능, 기능을 모두 비교했을 때 현실적으로 어떤 걸 사겠어?
A 나는 음악을 많이 듣지는 않지만 귀가 예민한 편이라서 가격보다도 정말 좋은 음질로 듣는 걸 선호해. 음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은 사실 중요하지 않아. 오늘 듣기에는 소니 제품이 가장 좋았어. 음악별로 편차가 크지 않았어.
B 나도 가격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소니랑 보스 중에 고민인데, 소니가 전체적으로 모든 음악이 듣기 좋았어. 그런데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 음악을 들을 때는 보스 제품이 좋더라고. 고민이야.
E 나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인테리어 기능도 한다고 생각해서 디자인을 많이 보는 편이야. 디자인이나 소리로 평가했을 때 나는 얼티밋이어스를 살 거 같아.
C 나는 집에서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에서 듣는 용도도 생각했어. 지난달에 강릉 여행 갔을 때 LG 제품을 들고 가서 바닷가에서 조용하게 음악을 틀어놓고 들었는데 꽤 좋았어. 사람이 많지 않아서 눈치 볼 일도 적었지만, 소리가 멀리까지 퍼지지 않고 내 주변을 감싸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지. 들고 다니기도 부담스럽지 않은 LG 제품이 마음에 들어.
D 나는 구매할 때 가격도 중요한 요소야. 휴대성이나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LG와 얼티밋이어스가 후보야. 더 고민해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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