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두대간 다녀온 로저 쉐퍼드, 영문판 가이드 출간
북한 백두대간 다녀온 로저 쉐퍼드, 영문판 가이드 출간
  • 임효진 기자 | 양계탁 차장
  • 승인 2017.11.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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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속리산, 월악산, 문경새재 지리와 산행 정보 수록

남북한 백두대간을 모두 종주한 사진가이자 작가인 로저 쉐퍼드 씨가 영문 백두대간 가이드북 개정판을 출간했다. 책은 17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리산, 속리산, 월악산, 문경새재 등에 관한 지리와 산행 정보가 꼼꼼하게 수록돼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는 갈 수 없는 북한 산하의 아름다운 사진과 정보가 담겨있다. 2006년 우연히 한국에 여행왔다 백두대간에 매료된 로저 쉐퍼드 씨는 2007년부터 남북을 오가며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을 취재했다.

그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개정판 출판이 늦어졌다. 하지만 그만큼 완성도는 더 높다고 자부한다. 올해는 북한에 10주간 머물며 북쪽 백두대간의 여러 산을 취재했다. 관련 이야기를 11월 중순부터 다음 스토리 펀딩을 통해 연재할 생각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저 쉐퍼드 씨는 다음 스토리펀딩에 올해 처음 가본 북한의 산과 마을, 산행길에 동행한 북한의 동료들과 함께한 모험 이야기를 연재한다. 2018년 5월에는 대형 포토 에세이북인 ‘북한 백두대간의 산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을 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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