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서도 포근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면 <미니멀웍스> 라마 1400에 주목하자. 며칠 전 백패킹에서 동계 침낭 미니멀웍스 라마 1400를 사용해봤다. 겨울용이라 이른 감이 있지 않나 고민했지만, 최고의 선택이었다. 밤새 뒤척임 없이 숙면한 후 개운하게 눈을 떴고, 아늑한 기분에 침낭에서 나가기 싫었다.
미니멀월스 라마 1400 전신 |
침낭 안쪽에 주머니가 장착돼 작은 소지품 보관에 용이하다. 또 지퍼 부분에 구멍이 있어 손끝부터 팔꿈치까지 외부로 노출시킬 수 있다. 구멍이 왼쪽에만 있어 양손 노출은 어렵다. 650 필파워, 덕다운 충전재 1400g,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90:10으로 보온력이 우수하다. 또한, 베플 구조(충전재를 칸막이 안에 일정량 넣은 것)로 단열에 효과적이다. 프리미엄 제품과 견주어도 미니멀웍스 라마 1400의 성능이 뒤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겉감은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나일론 20D 립스탑이다.
미니멀웍스 라마 140 |
머리와 어깨 부위에 스트링이 부착돼 열손실이 적다. 지퍼 끝에 벨크로 테이프를 적용해, 밤새 뒤척여도 지퍼가 열릴 위험이 적다. 또한, 위아래에 각각 지퍼가 달려있어 아래 부분만 별도로 개방이 가능하다. 끝에는 빨간 고리 두 개가 장착돼 옷걸이에 보관하기 편리하다. 패킹은 침낭 상체부터 밀면서 압축 색에 구겨 넣는다. 지퍼를 열어 공기를 빼야 수월하다.
좋다
풍성한 오리털로 등이 배기지 않고, 머리 쪽이 도톰해 베개를 벤 것 같은 효과를 낸다. 추위에 민감하다면, <미니멀웍스> 라마 1400을 추천한다. 부피는 크지만 따뜻함은 보장된다.
아쉽다
털 빠짐이 있다. 침낭에 누웠을 때 오리털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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