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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탄성 좋은 친환경 소재, 울
부드럽고 탄성 좋은 친환경 소재, 울
  • 김경선 부장
  • 승인 2017.10.17 10: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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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염소, 토끼, 알파카 털 등 다양… 흡습속건성 우수해 사계절 활용 가능

Wool을 떠올리면 포근하고 아늑하다. 차가운 겨울날에 더 어울리는 따뜻한 옷. 하지만 울을 겨울을 대표하는 소재로 단정하는 것은 편견이다. 부드럽고 포근할 뿐 아니라 땀을 흡수해 수증기로 날려 버리는 울의 특성상 여름에도 충분히 어울리는 소재다.

울은 동물에서 채취한 털로 제작한 천연 섬유이자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흔히 울이라고 하면 양털로 만든 섬유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반만 아는 소리. 염소의 털로 만든 캐시미어, 토끼털로 만든 앙고라를 비롯해 알파카, 라마, 낙타 등에서 채취한 털로 만든 섬유를 통틀어 울이라고 말한다. 물론 울을 대표하는 소재는 양털이다. 양털로 제작한 울 중 특히 메리노울이 유명하다.

울의 주요 생산지는 호주와 뉴질랜드다. 메리노는 이곳에 사는 양의 품종이다. 메리노의 고향은 스페인 중부 지방과 터키지만 19세기 초 유럽인들이 호주로 이주하면서 메리노도 함께 흘러들었다. 이후 19세기 중반,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전파돼 두 나라는 오늘날 메리노울의 주요 생산지가 되었다.

메리노울이 왜 좋느냐. 양털의 품질은 지름, 생산량, 크림프(섬유의 파상 굴곡을), 색상, 견고성이 좌우한다. 특히 지름이 짧을수록, 즉 털이 가늘수록 가격이 비싸다. 의류용 양털은 지름이 25미크론보다 작아야한다. 참고로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은 평균 100미크론 내외다. 메리노의 털은 무척 가늘고 부드러우며 탄력이 좋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호주산 메리노울 55%는 지름이 20.5미크론 이하로 밝혀졌다. 메리노울은 종류가 다양하다. 굵기에 따라 초극세사, 극세사, 중간모, 강력모로 나뉜다. 초극세사는 18미크론, 극세사는 19미크론, 중간모는 20~22미크론, 강력모는 23~25미크론 정도다.

울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사랑하는 소재다.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많기 때문. 먼저 온도적응력이 뛰어나다. 추운 날씨에는 체온을 지키며 더운 날씨에는 땀을 흡수하고 기화시켜 쾌적함을 유지한다. 두 번째 특징은 내화성이다. 신기하게도 100% 울은 불이 잘 붙지 않는다는 사실. 또 곱슬거리는 양털의 특성상 탄성이 좋아 주름이 잘 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냄새까지 잘 배지 않는다니 비싼 가격만 아니라면 100점짜리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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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2017-10-28 20:18:37
제대로 알고나 쓰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슨 친환경이라 씁니까?
울을 생산하려면 새끼양 엉덩이에 변이 묻는것 방지하려고 마취없이 엉덩이살 도려내는 뮬싱이라는 잔인한 행위는 하는것을 알고도 지금 친환경이라고 쓰나요?

거참 2017-10-19 18:11:44
창피하지도 않나 기사 우라까이좀 그만하소 이거 옛날에 캠핑 매거진에서 봤던 내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