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미술 ‘팅가팅가:Let's be happy 전’이 서울 인사동 컬처스페이스에서 2018년 1월 28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키스 해링에게 영향을 준 조지 릴링가 등 아프리카 대표작가 21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팅가팅가의 작품 |
탄자니아 출신의 팅가팅가는 1960년대 활동한 작가로 아프리카 미술의 정수라 불린다. 그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삶, 종교적 의지,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주 소재로 삼았고, 이를 단순하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해 보는 이가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팅가팅가 전이 열린 컬처스페이스 내부 사진 |
전시회가 열린 인사동 컬처스페이스는 문화복합공간으로 1962년 건축된 ‘빠고다 가구 공장’을 재건축한 곳이다. 팅가팅가의 단순한 화풍과 재생 건축의 꾸며놓지 않은 듯한 공간이 어우러져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컬처스페이스 포토존 |
작품 감상 외에도 아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Self-Drawing,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는 Shadow Play, 아프리카 동물 소리로 나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Music Making 등이 상시 운영 중이다.
팅가팅가 전 포스터 |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요한 감독은 “대중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아프리카 현대 미술 작품을 보다 쉽게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아프리카 미술의 근본은 ‘놀이’이기에 이번 전시 모토 또한 ‘아프리카 미술을 통해 즐겨보자’라고 정했다. 많은 분들이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이 순간은 행복하게 ‘팅가팅가’즐기길 바란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팅가팅가 전은 연중무휴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시하며, 티켓은 성인 1만2천원, 학생 1만원, 어린이 8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