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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북한산은 처음이지?3인 3색 외국인 미니 인터뷰
  • 박신영 수습기자 | 양계탁 차장
  • 승인 2017.10.16 06:59
  • 호수 150
  • 댓글 0

외국인 예능 춘추전국시대 속 이방인의 한국 방문기를 담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이슈다. 무더위가 기승하던 한여름에, 그것도 외국인이 감탄하며 북한산을 올라가는 모습이 시청자를 끌어당긴 것일까. 북한산 방문편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독일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북한산 풍경에 감탄하던 그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에겐 친숙한 북한산이 그들에게 색다르게 다가오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가을날, 북한산을 찾은 외국인 3팀을 만나봤다.

단풍이 든 북한산 전경

MINI INTERVIEW

가간Gagan, 캐나다, 28세, 한국 거주 6년차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마케터

가간gagan

Q. 북한산에 왜 오르는 거죠?
A. 작년에 관악산에 오른 적이 있는데 무척 좋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북한산으로 정했죠.
Q. 정상까지 가시나요?
A. 이미 백운대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Q. 북한산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A. 등산로요. 암릉길 아주 인상적이에요. 캐나다에도 산이 많지만 암릉길이 따로 없어요. 그런데 한국산에는 바위가 많아 등산로를 조성해 놓아서 편리해요. 그리고 나무 계단이 아닌 바위를 밟기 때문에 자연과 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어 좋아요.
Q. 굉장히 가방이 작네요. 뭐가 들었나요?
A. 쓰레기 가방이에요. 정상에서 간식을 먹고 쓰레기를 담아오는 거죠. 지금 가방에 아이스크림 봉지랑 모기퇴치제만 있어요. 한번 볼래요?
Q. 한국과 캐나다 하이킹 패션이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A. 네, 정말 달라요. 특히 장갑을 낀 한국인들을 볼 때마다 정말 낯설어요. 캐나다에서는 아무도 장갑을 끼고 등산하지 않거든요. 우리 정말 간단하게 차려입고 등산을 나서죠.

디릭Dirk, 독일, 50세, 비즈니스 차 한국에 들른 엔지니어

디릭dirk

Q. 잠시 인터뷰 부탁드려요.
A. 시간이 없으니 빨리 합시다.
Q. 북한산에 왜 오르는 거죠?
A. 예전부터 북한산이 아름답다고 지인들에게 많이 들어서 사이트에서 종종 찾아봤어요. 얼마 전에 한국에 오게 됐는데 이참에 한번 들러 본 거죠.
Q. 북한산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우선 정말 아름답네요. 알록달록 단풍잎들이 모여 있어서 보는 눈이 즐거워요. 5년 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한번 갔었는데 풍경이 매우 비슷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북한산이 더 아름답네요.
Q. 옷차림이 간편해 보여요.
A. 네. 일상복을 입고 왔죠. 따로 등산복을 구매하지 않아요. 근데 한국인들은 다들 전문가처럼 입고 왔네요. 스틱에 선글라스에 전문 산악인 같아 보여요. 독일에서는 50% 정도만 등산복을 갖춰 입고 다녀요. 나머지 사람들은 동네에서 운동할 때나 등산할 때나 모두 같은 옷을 입죠.
독일과는 등산 문화가 사뭇 다르네요.

올리가Oliga, 우크라이나, 28세, 에버랜드 퍼레이드 댄서

올리가oliga

Q. 늦은 오후에 북한산에 웬일이세요?
A. 오늘 쉬는 날이라 남자친구와 왔어요. 등산하면서 한국 친구들도 사귀고, 이야기도 나눠보려고요. 그리고 한국산 중에 북한산이 제일 유명하잖아요.
Q. 정상까지 올라가실 건가요?
A. 물론이죠. 친구들 말에 의하면 북한산 정상 백운대의 풍경이 정말 멋있대요. 꼭 정상에 오를 거예요.
Q. 청바지를 입고 계신대 불편하지 않나요?
A. 전혀요. 우크라이나에서도 청바지 입고 등산했어요. 제 친구들도 청바지 입고 등산하죠. 제 생각에 청바지는 최고의 등산복이에요.
Q.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하이킹 패션은 어떤가요?
A.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음... 글쎄요. 일상복을 즐겨 입죠. 한국인들과는 매우 달라요. 한국인들은 다들 등산복을 입고 있는데, 우크라이나에서는 등산복을 잘 입지 않아요. 그래서 올라오면서 본 한국인들의 복장이 무척 낯설어요.

박신영 수습기자  shin025@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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