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달리는 ‘와우산30’
도심을 달리는 ‘와우산30’
  • 박신영 수습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7.09.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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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Thirsty Drink Victory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자, 서울 마포구 와우산길에 쫄쫄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직장인들이 하나둘 모인다. 겉보기에 젊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9월의 어느 날 와우산30의 정기 러닝에 에디터가 문을 두드렸다.

홍대 경의선 책거리에서 단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와우산30 크루

에디터와 마주한 사람은 와우산30의 리더 최두준씨. 최두준씨는 와우산30을 홍대 인근에 직장을 두거나 활동하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운영되는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모인 크루’라 했다. 2014년 11월 포스트 비주얼의 사원들이 크루를 만들었고, 회사의 주소를 따 와우산30으로 이름을 정했다. 와우산30 크루는 매주 화요일 정기 러닝에 10번 이상 참여해야 한다.

홍대 경의선 책거리를 달리는 와우산30

정기 러닝은 매주 일요일 저녁 wausan30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단 선착순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에는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일대의 한강 변, 겨울에는 연남동 경의선 숲길과 홍제천을 30명이 달린다. 와우산30이 특별한 이유는 홍대 거리를 달린다는 점. 아기자기한 점포가 내뿜는 빛과 함께 도심을 달리고 싶다면 추천.

인스타그램 wausan30
이메일 주소 wausan30@gmail.com
정기러닝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장소 마포구 와우산30길 포스트비쥬얼

와우산30 크루 이성희씨




이성희
34세
헬스케어업계 직장인
“블로그에서 와우산30의 트랜디한 분위기를 보고 참여한 게 벌써 2년이네요. 함께 운동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즉 같이의 가치를 느꼈어요. 앞으로도 와우산30에 꾸준히 참여해 내년 제주 트레일 러닝 대회 100km 완주할 거예요. 하지만 모두 다치지 않고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어요.”

와우산30의 마스코트 이진경씨




이진경
28세
IT업계 직장인
“친구 소개로 시작하게 됐죠. 참여한 지 한 달쯤 나이키 우먼스 레이스에 참여했는데 와우산30 멤버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해줬어요. 그 따뜻함에 반해 본격적으로 와우산30에서 활동을 시작했죠. 원래 음악을 들으며 춤추는 클럽을 좋아하는데, 와우산30에서는 음악도 듣고 몸도 건강해짐을 느껴요. 곧 춘천 42.195km 레이스 첫 참여인데 꼭 완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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