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앤본즈기어
헬기 추락사고로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패션학을 전공한 아내 애쉬를 만나고 재봉틀 삶이 시작됐다. 군인인 아내와 한국에 거주한지 11개월 째, 브래드 프리앙씨는 내년 1월 1일 백앤본즈기어bag&bonesgear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곧 론칭을 앞둔 백앤본즈의 대표 제품들 |
백앤본즈기어의 대표상품은 40L 라카리팩(백팩)과 로키백(사이클백)이다. 외부 원단은 엑스팩, 내부 원단은 다이니마로 초경량을 추구한다.
백앤본즈기어라는 이름은 ‘추락사고’와 ‘가방’에서 나왔다. 브래드는 미 해병대 추락사고 당시 삶의 유한성에 대해 고찰했고, 삶의 끝에 남는 것은 뼈와 뼈를 담을 가방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간편한 가방만이 필요하다는 것이 브래드의 철학이다.
백인본즈의 브래드 프리앙 대표 |
브래드는 효율적인 장비를 만들고 싶었다. “한국 백팩은 많은 주머니를 갖고 있어요. 이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많은 장비를 갖고 다니죠. 사실 이런 장비는 가방을 무겁게 만들 뿐이에요. 그래서 주머니가 적고 무게가 덜 나가는 가방을 제작하는 게 목표예요.”
새 상품이 나오면 브래드는 지인들과 산행을 하며 제품을 테스트 한다. 직접 써보는 것만큼 확실한 리뷰는 없기 때문이다. 또 SNS로 고객의 리뷰를 받아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다. 라카리팩(백팩)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시간 이상. 론칭을 위해 매일 브래드는 큰 몸을 구부리고 재봉틀에 실을 끼운다.
@bagandbones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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