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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로드바이크 마니아 김성주
[INTERVIEW]로드바이크 마니아 김성주
  • 김경선 편집장 | 양계탁 팀장
  • 승인 2017.09.11 06: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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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투어 라이딩 즐기는 자전거 라이더

그의 예물은 고가의 시계가 아니다. 가볍게 즐기던 자전거 라이딩이 커플이 사랑하는 취미로 바뀌었을 때 과감하게 차 한 대 살 돈을 투자해 자전거 두 대를 예물로 구입했다.

로드바이크 마니아 김성주씨는 처음부터 자전거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여느 남자처럼 축구, 야구 같은 구기종목을 좋아했다. 그에게 자전거란 ‘쫄쫄이 옷을 입는 쿨하지 못한 활동’이었다. 그런 그에게 사촌형이 넘긴 싸구려 자전거가 생겼다. 중학교 동창과 함께 왕복 100km 코스의 두물머리 바이크캠핑에 도전했다. 꾸역꾸역 페달을 밟아 코스를 완주했지만 초심자가 완주하기 힘든 코스에 ‘다시는 자전거는 안 탄다’ 다짐을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라이딩의 기억이 떠올랐고 결국 MTB를 질렀다. 마침 여자친구와 아버지가 로드바이크를 구입하면서 셋의 라이딩은 시작됐다. 체력적으로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둘을 쫓아가기 힘들었다. 원인은 자전거다. MTB로 로드를 달리니 속도가 붙질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게 CX 바이크다. 그러나 로드바이크와 MTB의 중간 영역인 CX 바이크 역시 한계는 있었다. 결국 목적에 맞는 자전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로드바이크에 정착했다.

로드바이크는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다. 경쟁을 좋아하는 이들은 주로 레이스에 참가하며 라이딩을 즐긴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듯 라이딩을 즐기는 투어족도 있다. 성취감과 장거리를 좋아하는 라이더는 랜도너스 투어에 열광한다. 랜도너스는 비경쟁 장거리 도로사이클 투어로 최소 200km부터 1200km까지 다양한 코스를 완주하는 레이스다. 김성주씨는 투어 라이딩족이다. 수도권부터 지리산, 영덕 등 전국의 아름다운 코스를 찾아다니며 라이딩을 한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묻자 코스마다 개성과 매력이 다르다며 라이딩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투어 라이딩의 매력을 과정에서 찾는다. 특별한 명소보다 그곳을 찾아가는 길에 만난 풍경, 느낌이 더욱 생생하다는 그다.

김성주씨의 자전거는 하루도 쉬지 않는다. 평일에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남산이나 북악산 일대에서 라이딩을 즐긴다. 주말에는 더 빨리 일어나 자전거에 앉는다. 그의 투어 파트너는 사랑하는 부인과 커뮤니티 회원들이다. 김성주씨가 다니는 회사는 수제 맥주 회사인 더부스. 그곳에서 더부스라이딩클럽을 만든 김성주씨는 회사 직원과 외부인을 가리지 않고 일주일에 1회 정도 라이딩한다. 또 영국의 자전거 의류 브랜드 라파의 사이클링클럽에서도 활약중이다.

9월말 그는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일대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 MTB와 트라이애슬론의 성지라는 그곳에서 하루 평균 100km를 6박 7일간 달리는 라이딩을 계획중이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말)이 새로운 삶의 형태로 떠오르는 이때, 일도 적당히 삶도 적당히 살고 싶지 않다는 김성주씨는 최선을 다해 시간을 내고 라이딩을 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는 좋아하는 맥주와 자전거,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중이다.

이름 김성주
좋아하는 브랜드 더부스, 라파
직업 수제 맥주 브랜드 <더부스> 팀장
활동 커뮤니티 더부스라이딩클럽, 라파사이클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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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2017-09-12 08:44:03
이분, 실제로 보면 더 멋지게 사십니다. ^^

부부가 일도, 취미도, 휴식도 열정적으로 사십니다.

부부의 일상을 연재로 취재하면, 재밋는 기사가 될 듯...

반가운 기사네요.. 화이팅 !!

Ceepo김 2017-09-11 12:27:33
멋있고 부럽네요^^
열정적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