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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불꽃축제 사진촬영 꿀팁
여의도 불꽃축제 사진촬영 꿀팁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7.09.0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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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부터 수동촬영 요령까지의 모든 것

그을린 여름의 더위가 한숨 가실 무렵 선선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축제가 다가왔다. 올 해 서울 세계 불꽃축제는 9월 30일이다. 불꽃축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사진. 매년 생동감 넘치고 화려한 색감과 역동적이고 추상적인 형상으로 영상보다 훨씬 뛰어난 에너지를 전달한다. 다가올 불꽃축제에서 멋진 불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불꽃축제 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물
1 셔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매뉴얼Manual 기능이 있는 DSLR 또는 미러리스 카메라
2 삼각대
3 카메라 베터리 충전기
4 셔터 릴리즈 (없으면 타이머 기능으로 대체)
5 좋은 촬영 장소

불꽃놀이 수동 촬영 꿀팁을 공개한다. 사진제공 벤로코리아

불꽃놀이 사진은 사실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충분하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카메라 앱은 기본적으로 수동 기능이 없어서 불꽃놀이의 궤적을 제대로 담지 못한다. 빛의 궤적을 담기 위해서는 셔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최신형 고급기종들은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며 매뉴얼 조작이 가능한 모델들도 각 브랜드에서 대거 출시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조리개 제한 때문에 깔끔한 궤적을 촬영하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이다. 오히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짧은 셔터속도의 사진이 현장감을 느끼게 해주며,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는 오히려 스마트폰 카메라 쪽에 강점이 있다.

불꽃놀이 사진이 웅대하게 보이긴 하지만 훌륭한 작품을 찍기 위해 특수한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수동조정 - 적절한 감도(ISO), 조리개 및 셔터속도 조정할 수 있다면, 자동 모드에서도 ‘불꽃놀이 모드’가 제공된다면 어떤 카메라로도 불꽃축제를 촬영할 수 있다.

벤로코리아의 김태홍 실장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라도 문제없다. 예컨대 사진에 보이는 후지필름 파인픽스 F200 EXR은 휴대성과 단순성 덕분에 최적의 순간을 포착한다. 최상의 컴팩트 카메라라면 불꽃놀이모드로 설정되어 이미지 흔들림을 최소화하도록 고정될 때 상당히 훌륭한 불꽃놀이 샷을 촬영할 수 있다”고 꿀팁을 전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DSLR이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나 콤팩트카메라보다 훨씬 더 넓은 면적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의 면적이 클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많기 때문에 불꽃의 궤적처럼 장시간 노출을 할 때에 생길 수 있는 노이즈가 확연하게 차이 난다.

빠른 셔터 속도는 불꽃놀이가 터지는 순간 포착에 유리하고, 촬영할 때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동노출 조정 및 외부 셔터 릴리즈 연결 등 고급 기능이 들어 있다. 또한 최근 발매되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들은 훌륭한 영상품질, 라이브 뷰 모드 및 얼굴인식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까지 제공하는 것은 물론 콤팩트카메라를 위협할 만큼 무게까지 줄인 초소형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려면
불꽃놀이를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느린 셔터속도를 사용하는 것이다. 짧게는 1초부터 10여초에 이르는 장노출을 통해 폭죽의 폭발부터 쏘아진 불꽃의 궤적이 아름답게 사진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콤팩트, 스마트폰, 미러리스 또는 DSLR 등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든 손 안에 카메라를 쥐고 있을 때 나타나는 핸드 블러 Hand-Blur 없이 또렷한 영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하다. 바로 삼각대다. 불꽃놀이의 프레임을 빠르게 움직여 잡을 수 있도록 헤드의 움직임이 원활하고 쉽게 조이고 풀 수 있는 제품이라면 더욱 좋다. 벤로의 C2192TB1 플랫 삼각대는 카본의 가벼운 무게에 휴대성까지 뛰어난 제품이다.

가벼운 삼각대라도 이리저리 들고 다니는 게 힘들다면 모노포드 Monopod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리가 3개가 아닌 1개이기 때문에 삼각대와 동일한 지지력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합리적인 절충안이 될 수 있다. 또 단단한 지표면에서도 카메라를 지탱할 수 있다.

셔터를 누르는 것도 흔들림의 원인
릴리즈는 긴 케이블을 이용해서 사진 촬영을 하는 도구다. 야경 사진이나 불꽃놀이 같은 사진의 핵심은 흔들림을 최소한으로 방지하는 것이다. 셔터를 누를 때에도 카메라에는 버튼을 누르는 진동이 그대로 전달된다. 빠른 셔터속도에서는 그 영향이 거의 드러나지 않지만 빛이 부족한 밤에는 셔터속도를 늦추거나 빛에 대한 감도인 ISO를 올려 촬영하는데, ISO를 올리면 노이즈가 생겨서 쨍한 사진을 담기 어렵다

셔터 누를 때의 충격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이 릴리즈다. 1만원대 저렴한 제품도 나와 있으며 무선방식의 릴리즈도 있지만 수많은 카메라가 밀집하는 불꽃놀이 현장에서 무선 주파수 방식의 저가형 릴리즈는 혼선의 위험이 있어 권하기 어렵다.

릴리즈가 없다면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촬영할 수도 있다. 다만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면 셔터를 열고 닫는 것을 사진가가 직접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충전을 사수하라
야간사진인 만큼 카메라 베터리는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 카메라 베터리 휴대용 초고속 충전기를 하나쯤 챙겨가자. 벤로코리아의 나이트코어 USN1은 캐논용 UCN1, 니콘용 UNK1, 소니용 USN1에 맞춰 출시된 무적의 충전기다.

광각을 확보하라
렌즈의 범위 중 상대적으로 넓은 광각단을 사용하는 것이 한 화면에서 더 많은 불꽃을 담을 수 있다. 물론 저녁 내내 줌 범위를 변경하면서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다만 너무 좁은 화각으로 촬영을 하려면 불꽃이 언제 어느 부분에서 터질지 위치를 찾지 못해 결정적인 장면을 놓치고 만다.

다양한 여러 번의 시도가 관건
불꽃놀이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면 결정적 순간의 포착은 장소 선정부터 시작된다. 또한 사진을 찍는 동안 셔터속도의 범위 및 조리개 설정을 이용해 다양하게 시도해본다. 주변의 인파까지 사진의 일부가 될 수 있으며, 날씨가 궂은 날은 행인들의 우산까지도 형형색색의 불꽃과 어우러질 수도 있다. 흔들림에만 유의한다면 파인더에서는 다소 작아 보이는 불꽃이라도 트리밍 trimming 을 통해 멋진 작품으로 변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불꽃놀이 수동 촬영 꿀팁
▶ 감도(ISO)는 최저로 – 대부분의 고급기종은 ISO 100을 지원한다. 200에서 시작하는 기종의 경우 200이 최저감도다. 감도는 높아질수록 노이즈가 심해진다.
▶ 조리개는 작게 연다 - f/8로 시작해본다
▶ 노출시간은 1초 내지 4초부터 - 처음 사진 몇 장을 찍은 후 색이 사실적으로 나왔는지 확인해본다. 밝은 청색, 주황색 및 적색의 불꽃놀이가 모두 흰색 종류로 보인다면, 노출은 동일하게 해야 하나, 조리개는 조금 닫고 다시 시도해야 한다. 즉 f/8 설정을 f/11 또는 f/16로 변경해야 한다. 불꽃놀이가 다소 어스레하면, 조리개를 f/5.6 또는f/4로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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