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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_인스타그램_엿보기
#바퀴_인스타그램_엿보기
  • 박신영 수습기자 | 사진제공 이희성, 윤희경, 이경민
  • 승인 2017.08.16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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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BMX#롱보드 #인라인스케이트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열심히 배웠던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 대학 교정에서 점심시간마다 슝슝 달리던 롱보드. 넘어지고 굴러서 생긴 생채기가 아직도 무르팍에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나에게 바퀴는 따뜻한 어린 날의 추억이다. 가을바람이 선선히 불어와 문 밖의 활동이 잦아지는 9월, ‘바퀴’와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3명을 만나보자.

/heesungbmx

나는 BMX 선수

Cebu International Contest Pro 2위, 스포츠 광고 모델, 싱글 기어로 변속 장치가 없으며 프리 스타일 트릭을 하는 자전거 선수, BMX로 나만의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이희성입니다.

BMX와의 첫만남

2007년 친구가 타는 것을 보고 따라서 타게 된 것이 10년 째 이어지고 있어요. 제게 권유한 친구는 그만 두었지만, BMX의 매력에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되었네요.

BMX의 매력

BMX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트릭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만들어졌고, 20인치 바퀴의 자전거를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해요. 또 오랜 시간 연습해 기술을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짜릿함이 계속해서 BMX를 하게 만들죠.

Best place of BMX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했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만큼 맘에 드는 곳을 찾지는 못했어요. 바르셀로나는 익스트림 스포츠 성지라고 불려요. 그 명성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스포츠 스팟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 최고의 장소예요.

이제 나는...

아직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위는 못했지만, 세계 챔피언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나아갈 거예요. 또 너무 진지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운동에 임하지 않고 잘 되든 안 되든 그것을 즐겨 원하는 목표에 더 빨리 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yunee_g

내가 바로 YOLO

반복적이고 지루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한번뿐인 인생 재밌게 살자’는 생각에 활동적이고 재미있는 롱보드를 타게 된 롱보더입니다! 롱보드를 타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계속 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롱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는 것도 기억에 많이 남아서 롱보드를 시작하게 됐어요.

기초를 탄탄히

롱보드를 잘 타는 법은 연습밖에 없는 것 같아요. 모든 운동이 다 똑같듯이 제일 중요한건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것을 성급하게 배우기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걸 적응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롱보드 스팟 꿀팁

롱보드를 타기에 최고의 장소는 일단 롱보드를 탈 수 있을 만큼 길고 넓어야 하며, 바닥의 상태도 좋아야 해요. 또 밤에 밝아야 하고, 교통편과 위치도 중요해요. 하지만 이것저것 다 따지고 타다보면 보드를 재밌게 못 타요. 바퀴가 굴러갈 수 있다면 어디든 열정으로 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부산 영화의 전당과 군산 스팟은 제가 아끼는 장소랍니다.

서핑에 도전하다

작년 여름에 부산에서 서핑을 해본 적이 있어요. 롱보드를 타서 그런 건지 생각보다 타기도 쉽고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올해도 시간이 될 때마다 친구랑 같이 서핑을 하러 다니고 있어요.

롱보드 타고 유럽 가자

롱보드 여행을 많이 하는 게 제 목표예요. 국내여행도 다니고 나중에 시간과 돈이 여유가 된다면 유럽으로 롱보드 여행을 가고 싶어요. 그리고 이번 겨울에는 스노우 보드도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사진=이경민

/roll_kevdog

13년 인라인 스케이터

13년째 인라인 스케이트 문화에 빠져있는 ‘어그레시브한 남자’. 매번 넘어지고 까지고 멍들지만, 연습한 기술들이 인정과 박수를 받는 것에 기쁨을 느껴요.

사진=이경민

특별한 기억

너무 많죠. 첫 세계 대회 출전, 처음으로 1등 했던 대회.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제가 가르치던 10세 친구를 프랑스 FISE 월드시리즈 경기에 참가시켜서 아마추어부분 1위를 했을 때에요. 그때가 가장 기뻤고, 지금까지 스케이트 타면서 느꼈던 가장 보람된 일이었어요.

사진=이재현

‘스케이트’라는 연결고리

1년 중 2개월 정도 해외 대회나 이벤트에 참여해요. 단순히 대회나 스케이팅만 생각하고 가기보단 로컬 스케이터들과 그 지역 스팟을 다니면서 같이 스케이트를 타고 꿈같은 여행을 하죠. 스케이트라는 연결고리로 모두 가족이 될 수 있기에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사진=이경민


Let my wheels keep Rolling

휠은 계속 구르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계속 제 스케이트에서 휠이 구르게 하고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다 보니 13년이 지났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따라가는 것에서 오는 좋은 에너지가 큰 행운을 준다고 생각해요. 그 길에서 만나게 되는 좋은 인연들도 뜻밖에 기회도 그 에너지로부터 온 거라고 믿어요. 앞으로도 저는 제 휠을 계속해서 굴려나갈 거예요.

또 다른 꿈을 꾸다

고1 때 매일 매일 스케이트 탈수 있는 삶을 상상했고, 지금 꿈을 이뤘죠. 이제 또 다른 꿈을 꿀 차례에요. 현재 스케이트 브랜드랑 인라인스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 저희만의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일들 더 키워서 사계절 언제든 탈 수 있는 실내 스케이트파크를 만들 거예요. 음악도 틀고 스케이트도 타고 맥주도 마실 수 있는 멋진 공간을 상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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