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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카본·티타늄, 정확히 알기가격·무게·강성 등 차이 커… 내구성은 티타늄, 가성비는 알루미늄
  • 김경선 편집장
  • 승인 2017.08.10 06:58
  • 호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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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이나 캠핑 용품을 구입할 때 스펙을 꼼꼼히 살펴보면 유난히 알루미늄이나 티타늄, 카본이 자주 등장한다. 자전거를 비롯해 등산용 스틱이나 캠핑용 버너, 코펠, 텐트 등 갖가지 제품에 사용되는 만큼 눈과 귀에 친숙하지만 실상 세 소재의 장단점을 정확히 구분하는 이는 많지 않다.

알루미늄은 다양한 금속 물질과 결합해 강하고 질긴 소재로 재탄생한다. 사진은 알루미늄합금으로 제작한 텐트폴.

먼저 가장 대중적인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티타늄과 카본이 과거에 비해 많이 보급됐다지만 알루미늄의 대중성에는 명함을 내밀기 힘들다. 각종 음료캔부터 쿠킹호일, 자동차 등 우리생활 깊숙이 파고든 알루미늄은 어떤 물질과 합금하느냐에 따라 철보다 강해질 수 있다. 본래 순수 알루미늄을 얇게 만들면 종이처럼 부드럽고 약하며 가볍다. 때문에 각종 장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타 금속을 합금해야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텐트 폴이다. 강한 바람에도 견뎌 내야하는 만큼 유연하면서도 강하고 질겨야 한다. 합금하는 물질은 보통 마그네슘, 구리, 아연, 티타늄 등이다. 등산용 스틱은 알루미늄에 구리를 첨가해 강도를 높인 두랄루민을 많이 사용한다. 어떤 성분이 얼마만큼 들어가느냐에 따라 강도와 경량성, 탄성 여부가 달라진다.

가볍고 강한 티타늄은 각종 캠핑 용품에 사용된다. 사진은 티타늄 컵.

티타늄은 놀랍도록 가볍고 무척 강하다. 많은 장점 덕에 캠핑 시장에서 핫한 소재이기도 하다. 티타늄으로 제작한 코펠과 컵을 들어보면 가벼운 무게에 놀란다. 내식성과 무독성도 큰 장점이다. 내식성은 부식이 일어나기 어려운 성질이며, 무독성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캠퍼들은 티타늄 제품을 쉽사리 구입하기 힘들다. 이유는 단 하나. 비싸다. 가공이 어렵고 소재 자체가 비싸 제품의 가격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 티타늄의 진짜 이름은 ‘타이타늄’이다. 철보다 가볍고 알루미늄보다 무겁다. 여기서 잠깐, 알루미늄보다 티타늄이 무겁다는 사실. 순수 알루미늄은 무척 가볍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알루미늄은 대부분 알루미늄합금으로 티타늄보다 무게가 무겁다. 티타늄은 무독성 물질인 만큼 우리 몸에 직접 삽입하는 의료용이나 로봇 제작에 쓰이지만 가장 손쉽게 접하는 분야는 캠핑이다. 머그컵, 코펠, 수저, 펙 등 각종 아웃도어 용품에 사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카본은 자전거, 등산용 스틱, 낚시대 등에 많이 사용한다. 부피 대비 경량성이 우수하며 강성과 탄성이 낮아 순발력과 속도가 뛰어나다. 가장 큰 장점은 경량성이다. 티타늄만큼이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세 소재를 비교하면 강도는 티타늄>알루미늄>카본, 무게는 알루미늄>카본>티타늄, 가격은 티타늄>카본>알루미늄 순이다.

김경선 편집장  skysuny@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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